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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운하백지화 | 28 ARTICLE FOUND

  1. 2008/05/29 정부의 이미지메이킹은 '자폭'하고 있다 (2)
  2. 2008/05/22 대운하,미친소,의료민영화에 지친 그대 함께 걷자~ (12)
  3. 2008/05/19 도올 김용옥, 운하에 쓴소리
  4. 2008/05/19 100년간 잃어버린 남한강의 모습은 어떻게 찾나?
  5. 2008/05/17 물이 있어 살아있는 아름다운 생명들. (8)
  6. 2008/05/14 자연의 모습을 인간의 몇마디 말로 표현하는 것, 얼마나 어리석은지...
  7. 2008/05/13 우리 강, 여전히 아름답다. (2)
  8. 2008/05/11 수경스님으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2)
  9. 2008/05/11 진정 탄핵한 것은, 우리시대의 '무분별한 욕망'
  10. 2008/05/09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11. 2008/05/08 "이명박 아저씨, 우리를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
  12. 2008/05/08 사람과 자연의 '필요', 충돌보다 충족을... (6)
  13. 2008/05/05 이명박 정부에 필요한 말. '조고각하' (2)
  14. 2008/05/02 '노래하는 안치환'의 '자유'롭게 '내버려둬'! (6)
  15. 2008/05/01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4)
  16. 2008/04/30 가장 긴 생명순례 행렬 (2)
  17. 2008/04/30 흐르는 강물 앞에서 우리의 삶을 참회합니다.
  18. 2008/04/29 이명박대통령에게 바치는 노래, '냇물'과 함께 '사노라면' (6)
  19. 2008/04/29 아름다운 금강길을 순례단과 함께 걸었습니다. (4)
  20. 2008/04/28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듯...아름답고 평온한 걸음
  21. 2008/04/25 운하로 인해 사라질 풍경 - 아름다운 금강길 (6)
  22. 2008/04/25 블로거 최병성님을 만나다 - 쓰레기 시멘트로 만들 운하? 있을 수 없는 일! (2)
  23. 2008/04/22 미친소 전면개방, 그리고 우리의 미래예상? (20)
  24. 2008/04/21 이명박 정부의 5년 한탕주의, 대운하 토목공사.
  25. 2008/04/21 찰싹고양이 4탄... 내 책상 위의 스토커~ (6)
  26. 2008/04/11 연비어약 - 솔개가 하늘에서 날고, 고기가 연못에서 뛰다
  27. 2008/04/10 귀차니즘의 극복과 실천의 가치 - 생명평화 대화마당 (4)
  28. 2008/04/08 우리가 자연을 포기하면, 자연도 우리를 포기할 것입니다. (4)


3개월이 3년같고, 일주일이 참으로 긴 한주입니다.
지난 주말, 결국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단절을 만천하에 외치듯,
토요일 새벽 4시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까지 나서서 무력진압, 강제연행을 단행했죠.
이후로 매일....온라인 생중계와 온 인터넷판을 돌아다니며 현장소식을 접했습니다.

벼라별 얘기가 다 들리더군요.
생전 못볼 것 같았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한가지였습니다.
정부는 국민과의 대화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럴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또 하나의 기사가 저를 분노케 하네요.
환경부가 아니라, 환경파괴부, 혹은 대운하추진사업단이라 불러주어도 좋을 그곳.
역시 땅과 그 땅이 주는 돈을 사랑하는 듯한 이만의 환경파괴부장관의 망언이 이어집니다.

이만의 환경 "대운하 혼란은 국민이 잘 몰라서"

어디서 많이 듣던 패턴이죠?
"광우병 괴담은 국민이 잘 몰라서" 라고 말한 그간의 정부의 목소리와 일맥상통하고
어디하나 다른 구석이 없는걸 보면 역시 끼리끼리 논다고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는 "대운하가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안 되니 하천정비사업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언론 등에서 나온다"며 "이제는 찬반 입장을 모두 시장에 내놓고 국민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환경부 장관은 운하 사업의 주무장관은 아니지만 운하를 추진한다면 피해를 극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부분은 환경부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운하에는 기존 강에 별다른 공사 없이 배가 다니게 하는 워터웨이(waterway)와 강 양쪽에 콘크리트벽을 쌓아 만든 커낼(canal) 두 종류가 있다"며 운하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했다.
워터웨이는 수심이 낮으면 준설작업이 필요하고, 급경사이거나 수심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는 커낼이 필요하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려면 조령에 커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이라며 "일단 하천별로 (운하를) 운영해보고 운하가 별 거 아니란 생각이 들면 꼭 필요한 곳에 커낼을 설치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지방에 가서 영산강은 꼭 운하를 해야 한다고 했다가 반발을 샀지만 지금도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전한 뒤 "영산강 물은 수질이 6-7급이어서 농사에도 못 쓰고 먹지도 못해 운하를 하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008. 5. 29 연합뉴스


이만의 환경파괴부장관이 과연 영산강을 제대로 보고 그런 말을 하는지,
영산강의 물이 왜 썩고 농사에도 못쓰고 먹지도 못하는지를 알고 있다면
감히 저런 말은 못할 것입니다.
마치 자연이 물을 썩도록 내버려두어 인간이 손을 대 운하를 하면 수질이 좋아진다는
입에 침도 안 바른 거짓말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순례단의 하루소식 중 영산강 걸음 한부분을 떼어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4대강 중 영산강을 제외하고 나머지 3대강은 주요한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나,
여기 영산강은 영산강 자체 수질의 문제 등으로 식수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와 달리 영산강에는 광주댐, 나주댐, 장성댐, 담양댐 등이 있으며,
하류 지역에는 섬진강 수계로 탐진댐 및 주암호 등이 있어 식수원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대부분의 상수원을 순천시 소재 주암댐(80만톤/일)에서 취수하여
화순정수장에서 1일 10만톤/일을 정수하여 상수원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포시의 경우 함평군 대동저수지에서 1일 3만5천통을 취수하는 것을 제외하고
주암댐(80만톤/일)에서 대부분 취수하여 봉탄정수장에서 1일 12만톤을 정수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산강 본류 상류지역에 댐을 만들거나, 영산강 혹은 섬진강으로 들어오는
유입 하천 상류에 댐을 만들다보니 영산강에 유입되는 하천수량이 줄어들었으며,
골재채취로 물만 많이 가두어 둔 상황이고, 하류는 영산강 하구둑에 막혀 있는 실정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과거의 영산강 물길의 의미는 사라지고, 영산호라 불리오는 처지가 된 영산강은
상대적으로 다른 강에 비해 오염도가 높은 상황이며,
순례단이 접한 영산강 역시 탁한 물길과 냄새나는 지역이 많은 상황입니다.
영산강을 영산강 답게 흐르고 생명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영산강 하구둑 개방을 포함하여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순례단 61일째 소식

흐르는 물을 막으니 물은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은 것은 강 자체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었고,
인간의 손이 강에 닿아 강이 썩고 지금의 영산강 수질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손을 대 '필요한 구간에 콘크리트 커낼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대체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누구이며,
나아가 국민을 "뭘 모르는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은 어디서 나온 오만함입니까?

더불어 모두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한마디 더 보탭니다.
지금 '운하를 하겠다'고 생떼를 쓰다시피 하고 있는 이명박정부의 운하 짝사랑은 도를 넘었습니다.
전국의 강을 운하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반발하는 국민들이 많고,
80%가 넘는 사람들이 운하에 반대하는 것을 보자 얼른 꼬리를 내리는가 했더니
전국의 강을 이미 운하화 시킨 후에 연결하는 것을 나중에 하겠다는 단계적 추진, 결국
"공사단계를 나누고, 운하는 기존 계획대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한 셈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임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밝힌 '단계적 추진'에 공감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소장 시절 이미 이 대통령에게 '대운하' 네이밍(naming·이름짓기)이 잘못됐다고 말했고,
(대통령도) 공감했다"며 "주요 강의 환경 수질과 물을 관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줄이는 수단으로서
4대 강 정비 등은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 5. 23 조선일보

결국 '이미지메이킹' 에 실패했으니 똑같은 계획을 어떻게 다시 '이미지메이킹'하느냐의 전략을
새로 들이댄 것 뿐, 운하계획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시민단체와 언론은 운하에 대해 꾸준한 추적을 해왔기에 이것이 그저 말바꾸기에 불과함을 알았지만,
아마 운하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거나, 혹은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사람들에게는
마치 정부가 반대가 극심한 운하계획을 철회하는 용단을 내리고 새로이 강의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보다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은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것은 그야말로 '건설적'인 그들의 욕심일 뿐이며 눈가리고 아옹하기일 뿐입니다.
이 와중에 환경부장관이나 된다는 사람이 '환경파괴부'를 자처하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싶기도 합니다. 현정부의 고집은 전염되는 것인가요.

양심선언을 한 김이태박사님이 아니었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이 어설픈 말바꾸기에
쉽게 넘어갔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미지메이킹이 어떤 것인지  교활하고 치밀한 그들은 알고 있거든요.
그러나 대운하에 대한 정부의 이미지메이킹을 넘어서,
정부는 정부 자체의 이미지메이킹에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패를 자행하고 있네요.
어찌보면 정말 고맙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자폭을 해주어서...

이전의 촛불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촛불이었다면,
지금의 촛불은 대통령을 내리기 위한 촛불이라는 것,
아직도 모른다면 자폭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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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6/01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국민을 "아무 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취급하는 정부라...... 기가 막히네요.
    너무 화가 나서 머리에서 열이 납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6/02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바로 그 '니들이 뭘 아니 우리만 믿어' 라는
      얼토당토 않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미친소, 미친운하, 의료민영화
국민생명 위협하는 이메가정부~

그러고도 지금 이메가는 헛소리중...
"4대강 先정비-後물길잇기, 한반도대운하 계속진행"
李대통령 "강을 하수구인양 쓰는 곳 한국 말고 없다"

여기에 한마디 해주신 이상돈교수님...
강을 하수구로 보는 사람은 MB밖에 없다


안그래도 사람들이 미국산 미친소 수입협상에도 기가 차서 촛불들고 거리로 나오고 있는 마당에,
이제야 꼬리내리고 대국민담화니 뭐니(그것도 취임 3개월밖에 안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라니!!)
하는 것도 우스운데 그 틈을 살짝 타서 이제는 대운하에 그야말로 '꼼수'를 부리고 있네요.ㅡㅡ;
그 사이에 "4대 강 정비'로 말을 살짝 바꿔서 어떻게든 강에 손을 댄 후에
물길잇기는 "나중에" 하겠다네요..
한마디로, 4대 강을 수로로 다~~ 만든 다음에 각 강을 연결하는 수로는 '나중에' 만들겠다는
건설계획에 시간차를 두겠다는 뜻밖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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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서운거, 아직도 모르나봅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란거, 아직도 모르나봅니다.
대체 얼마나, 언제까지 얘기해줘야 알지 모르겠지만 뭐 어쨌든 이렇게 된거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생각까지 드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9시 30분에 녹사평 역에서 만나,
오후 1시에 숭례문을 애도하고,
오후 2시에 보신각에 도착합니다.



집회신고 다 되어있는 합법적 집회이니, 많은 참석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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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 어스로 본 100 일간의 발걸음. 대운하 구간 순례.

    FROM 위험한 회색 사막에서.. 2008/05/23 02:00  삭제

    순례단 일정.kmz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마침내 100일째 발걸음을 내딪었습니다. 100일째(5.21) 100일을 하루같이, 하루를 100일 같이 걸어왔습니다 지난 2월 12 일 김포 애기봉에서 출발한 생명의 강 순례단이 마침내 100일 째를 맞이했습니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생명의 강, 그 의미있는 발걸음은 이제 마지막 걸음을 내딪으려 합니다. 고생할 것이 훤히 보이는 그 걸음을.. 새만금 삼보 일보로 몸도 성치 않은 분들이 왜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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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소 2008/05/23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참석합시다.국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줍시다. 정말 짜증나게 하는 정부입니다. 운하반대 했더니 이젠 뭐라고!!!
    치수한다는 말로 교묘히 바꾸어서 국민들을 기만하려고 별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어요. 안 속는다 안속아!!!!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6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김이태박사님의 양심선언으로 조금은 힘을 얻더라구요 그래도...거짓말정부...더 많은 양심선언자들을 배출하길 바랄 뿐입니다.

  2. BlogIcon 붉은낙타 2008/05/23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꼐 걸으며 성찰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6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위가 무사히 끝났습니다...그러나 그날밤 촛불문화제 소식 때문에, 그리고 오늘 새벽 소식때문에도 마음이 무겁네요.

  3. BlogIcon 천이 2008/05/23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나라의 주인이 국민이었으면 좋겠네요.
    요즘보면 나라주인이 MB고 안방마님은 뉴라이트보수단체나 고소영 내각이지 않나 싶네요.-.-

  4.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5/25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이꼴이 되어가는게 참... ㅠㅠ
    3개월이 30년 같네요. 정말 30년 전 광주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6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을 믿기 힘들정도로 막판으로 치닫는듯한 모습이더라구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했음을 현실감있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연...어떻게 결론이 날지...

  5. BlogIcon 해를그리며 2008/05/25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정비 사업의 본질은 한반도대운하사업이라고 김이태박사의 양심고백이 있었습니다.
    2MB가 말도 되지 않는 사업으로 전문기술직들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친소 들여오고 미친물길 뜷고
    소수집단의 돈벌이만 생각하는 2MB는 국민의 건강과 우리의 후손이 함께 살아가야 할 이 국토는 안중에도 없는 듯 합니다.
    이 미친 2MB를 정신바짝 차리게 만들어야 하는데!!!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6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자..용자가 필요해...라고 중얼거리던 제게
      진정한 용자 김이태박사님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부디 다른 전문기술직도 정신차리고 영혼을 되찾아 양심선언의 뒤를 이었으면 좋겠어요.
      미친소,미친물길..
      폭력진압에 강제진압...
      조만간 사단이 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어디까지 가나 똑똑히 지켜보고 기억해두어야겠어요.

  6. BlogIcon Shain 2008/05/28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촛불문화제 소식 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언론은 참석자들과 다른 이야기들을 해대고 있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많은 글들은 모두 괴담이고 유언비어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이 촛불문화제가 불법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민영화, 광우병, 대운하, 영어몰입교육에 왜 다들 거부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란 걸
    이제 알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디언 학살에 대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인디언이 말을 듣지 않아 땅을 빼앗을 수 없던 백인들이 1억명 가량의 인디언을 학살했죠..
    가끔 저들의 논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그런 무식한 가치관 같아 아찔할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국민의 의사전달을.. 그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론을 믿지 못해 직접 나선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에 동조해 여기저기 소식을 퍼나르는 저같은 사람들이...
      그나마 '왜곡언론'에 저항하는 것이다..라고 자위해보긴 하지만
      그마저도 못알아듣고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소통을 거부하는 그들이 있어
      촛불은 더 밝아질 것 같네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논리..
      시국이 이러한데 종부세 완화를 검토하는 패악...
      하루하루 아찔합니다.
      평화가 깨어진 일상은 혼란스럽기만 하고요...
      그러나 무관심과 방관으로 돌아갈 생각은 이제 추호도 없으니
      끝을 보기는 볼 때인가 봅니다.




벌써, 97일째네요.
비오는 날씨는 한편으로 '궂은 날씨' 이고 '나다니기 힘든' '놀러다니기 힘든' 날씨지만
그 비는 어딘가에 생명을 일깨우고 자라게 하는 '단비'이기도 합니다.
그 비를 맞으며 묵묵히 걸어 97일째를 맞이하신 순례단을 응원하며...




97일째

<메마른 대지의 생명을 일깨우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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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대지를 보던 농부의 심정을 달래주듯, 봄날 단비가 내렸습니다.
온 세상의 생명을 일깨우는 봄비가 촉촉하게 세상에 내렸습니다.
사람을 비롯하여 온 세상의 생명체에게 물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명수입니다.
우리의 강이 온전한 모습의 강으로 보전되고,
그 강을 따라 생명들의 존귀한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마른 대지를 적시는 봄비>

비가 옵니다. 천둥소리 요란하게 하늘을 가르고, 빗소리 바람소리 대지를 두드렸습니다.
그 속에서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만나 대지의 생명을 깨우는 비가 옵니다.
마른 대지를 보며 한숨을 쉬던 농부의 마음에도 단비와 함께 생명의 기운이 돌게 될 것입니다.
비록 천수답이 사라지고, 나라에서 만들어준 인공 수로를 통해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연의 순리와 함께 살아가는 농민의 마음은 하늘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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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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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온 세상이 수묵화 같은 그림이었습니다.
자연은 어떤 상황에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봄비에 잠긴 팔당호를 보니 잉어가 뛰어오르고 새들은 한가로이 비를 가르며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순례단 역시 도로를 따라 이석리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일정 중에 ‘이석리 광주시상수도취수장’ 앞 공터에서는
하늘법무단의 나비춤 공연과 바람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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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정은 이석리 광주시상수도취수장 인근의 도로변 공터에서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만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삶속에서 작은 것을 실천함도 필요합니다. 이 순간이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순례단께도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조헌정 목사님의 기도로 하루 험난하였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올 김용옥. 운하에 대해 쓴소리하다>

오늘 순례단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가 참여하였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순례단을 찾아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김용옥 교수는
아침 인사부터 이명박 정부와 운하 사업에 대해 매서운 비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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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사업을 ‘포석정 확대’ 사업으로 규정하며,
포석정과 4대강을 동일한 수준에서 바라보는 것은
‘정상적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한 김용옥 교수는
민족의 심장 박동인 물줄기에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이 운하다.
경제를 빙자한 한심하고 유치한 발상
”이라고 이명박 정부의 운하 사업을 비판하고,
“(운하)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발휘된 생명평화 정신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경제발전이 토목공사 몇건으로 이루어진다는 주장하는 것은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남북문제, 교육문제, 국제문제 등 우리 사회가 힘을 합해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국가발전에서 정치리더쉽이 운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
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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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교수는 운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운하문제는 당위의 문제지 기술적 문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하면 안되는 사업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국토를 훼손하면 분노하고,
자기나라 사람이 우리 국토를 유린하려고 하는데 가만있는 것은 한심한 일

이라고 규정하고,
“독립운동은 강산을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지킨 강산을 다시 토목공사를 해서 뭐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국토를 온전히 보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자칫하면 단군 건국 이래 최고의 우매한 국민이 된다.
모든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데 정치인들의 얄팍한 수단으로
건설업자들과 국민과 역사를 유린하려 하고 있다.
이념적 추상적 장난은 모르지만 국토를 가지고 장난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몸이 피폐해지면 정신이 피폐해지듯이, 국토도 마찬가지이다.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운하 반대 여론이 높아지니,
정부가 ‘수로사업’ 혹은 ‘하천정비사업’ 등의 말을 하면서
일정 부분을 먼저 ‘시험 시행’하여야 한다는 등
‘미온적인 척’하고 있으나 이에 속으면 안된다.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다.
그것이 ‘수로’든 혹은 ‘하천 물길 살리기’이든 궁극적으로는 ‘운하’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을 상대로 구질구질하게 논쟁하려 하지말고,
당위의 문제로서 분명히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문과 관련
“비전이 결여되니 비굴해지고, 여유가 없고 역량이 부족하고 함량아 미달”을 지적하며,
“민족의 생존을 외부에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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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교수는 마지막으로 “도법자연(道法自然)이라 하여, 도는 스스로 그러한 것을 본받는다 라고 하였다. 화가가 아무리 잘 그려도 자연보다 못하다. 자연은 아무리 못해도 유치한 그림이 없다. 하나님이 가꾸고 자연이 가꾸는 것을 스스로 그러하게 둘 때 가장 건강해진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김용옥 교수는 마지막으로 “새만금을 거친 이후에도 우리 사회가 각성이 없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시며, “운하는 우리 시대의 가치관과 세계관, 삶의 질의 문제이며 좀더 포괄적 문제”로 이해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종교와 단체 등 개별적인 입장의 차이를 떠나 민족의 운명을 걸고 대대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의 건강은 땅이 건강해야 건강해진다. 지금의 생명평화 운동이 남북의 문제 등 모든 것을 생명평화운동과 연계하여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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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도 오늘 현장 예배는 400여 개신교인이 자리를 지켰으며,
이후 순례단과 함께 하루 순례길을 동참하였습니다.
순례단은 금원수목원을 출발하여 삼성리를 거쳐 이석리에 이르러 종료되었습니다.
애초 계획은 팔당대교까지 순례를 진행하려 하였으나,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45번 도로가 아예 인도가 없어 순례 참여자의 안전이 우려되어 이석리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순례단은 오늘 함께 순례에 동참하여 생명과 평화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함께 기억해주시는 참석자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평화의 감사를 드립니다.


<일정 안내>

● 제98일차 / 5월 19일(월)
팔당대교(시작) - 암사동 선사유적지(도착)

● 제99일차 / 5월 20일(화)
암사동선사유적지(시작) - 동호대교(도착)

● 제100일차 / 5월 21일(수)
동호대교(시작점) - 원효대교 하단(도착점)

● 제102일차 / 5월 23일(금)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시작점) - 반포대교(북단. 도착점)

● 제103일차 / 5월 24일(토)
반포대교 북단(시작점) - 종각(도착점)/ 순례 마무리 행사

<<<많은 참여 바래요! -달빛효과->>>


2008. 5. 18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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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일째

<양평을 지나 팔당호에서 남한강의 과거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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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 길을 걸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유독 추웠던 날들이 기억나고, 얼어붙은 팔당호처럼 순례의 발걸음도 힘겨웠던 날들이었습니다.
순례단의 지난 3달 기억이야 찾으면 되지만,
지난 100여년간 잃어버린 남한강의 모습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운하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강이 자연으로 존재하던 옛모습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생명의 강을 만나는 평화를 나누는 발걸음에 초대합니다>

5월 24일(토)
반포대교 북단(시작점) - 종각(도착점) / 순례 회향 마무리 행사


<1세기 동안 남한강이 정말 많이 변하였습니다>

여강을 떠나 팔당댐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눈에 뛰는 것은
이곳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행위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이곳은 수도권 2천여만명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지역이며,
이에 따라 각종 행위제한이 뒤따른 지역입니다.

이는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맑은 물이 공급되는 중요한 조건이나,
지역주민에게는 생활상의 제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수원에 영향을 주는 작은 행락행위조차 규제를 하는 판국에
운하를 추진하겠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의 운하 추진에 따른 문제점은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화물선 운행에 따른 수질 오염 가능성,
상수원 대체 방안의 가능성과 막대한 비용,
남한강 수위차 극복을 위한 갑문 설치와 유속 저하에 의한 수질 오염,
공사에 따른 안정적 식수 공급의 불안,
하상 안정화 작업에 따른 토사 준설의 문제,
하천 직선화에 따른 하중도의 제거,
팔당호에 유입되는 남한강의 하상준설 및 굴착 등
다루어야 할 사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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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朝鮮五万分一地形圖 중 팔당 지역 지도)

다만, 지금도 도시권역을 거치는 남한강은
댐 건설과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여울과 둔치가 사라진 인위적인 모습인데,
이후에 운하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더 많은 시멘트로 도배할지 걱정입니다.
과거 지도를 보면 현재 양평군 양근대교 인근의 과거 지형을 보면 참 넓은 하상둔치가 있었고,
하천변 도로 역시 강에 인접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강으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이격하여 도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강정비사업의 결과로 남한강에서는 모래사장을 볼 수 없는데,
과거 지도를 보면 넓은 모래사장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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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여년간 하천을 시멘트로 덮는 사업을 하였으면 이제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남한강을 남한강 답게 큰 강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멘트와 토목 공사가 아니라,
곳곳에 여울을 만들어주고 둔치를 복원하는 등 진정한 자연하천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순례단을 반기는 손이 많아졌습니다>

순례단이 오전에 걸었던 88번 도로상의 양평대교 공사 현장 인근 지역은 도로변에 인도가 거의 없는 지역입니다.
지난 2월 21일 순례단이 지날때와 별반 다를바 없이
남한강을 가로지는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순례단은 이곳을 지나 남한강을 조망할 권리를 상가와 모텔 등에 빼앗긴 지역을 지나
바탕골예술관 주차장에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난 3달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 지역에 그렇게 많이 붙어있던 ‘운하 건설 찬성’ 플래카드가 이번 순례길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순례단을 알아보고 손을 먼저 흔들어주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순례단이 지나는 길에서 만났던 다른 트럭들과 달리,
반복해서 길을 오가며 속도를 줄여주던 덤프트럭의 기사 한분은 차를 멈추고 순례단을 찾아와 
‘평소에 존경해 마지 않았다는 큰 신부님께’ ‘후원금’을 건너주며 건강하시라 하며,
일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던 ‘매향리’ 주민들은 큰 신부님을 알아보고
한참을 길에서 건강은 괜찮은지 물어보며 애태웁니다.
멀리 충주의 소리꾼은 지난 충주에서의 발걸음이 아쉬운 듯 아드님을 동반하여 또 순례길에 참여해주셨고
 ‘소리’로 힘을 더해주셨습니다.
세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의 방문은 순례단 모두에게 새삼스럽게 인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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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없어 안전에 신경쓰던 순례단도 남한강 잔잔한 물길을 바라보며 어느새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이렇게 길에서 만나는 평화의 마음에 도움을 받아 발걸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순례단은 오후에는 337번 도로를 이용하여 남종면 수청리 작은 청탄마을까지 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곳은 남한강물을 따라 산을 휘감은 도로가 있고, 곳곳에 과거 오지였을 마을이 있는 지역입니다.
곳곳에서 보이는 남한강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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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과 ‘남종면’ 경계의 고개 정상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는 주인아주머니가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홍보하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멀리 용문산과 유명산에서 수청리와 건너편 대심리 사이의 개인 소유 섬의 유래에 대한 설명까지 듣노라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맞춤법과 달리 “작꾸 가고 싶은 집” “경치 좋은 집, 정상지의 숨은 명소” 등의 안내판이
곳곳에 붙은 이 작은 명소에 한번쯤 들러 커피 한잔에 남한강의 비경을 설명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산푸르고 물이 맑다 하여 청탄이라>

수청리 청탄마을의 수청호 선착장에는 250여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큰 그늘을 만들고,
그 그늘에 앉아 마을어른들로부터 남한강과 더불어 살아왔던 주민들의 생활사는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이 느티나무 인근까지 마을이 있었으나 댐이 만들어지고 큰 물이 나면서 물이 잠기는 일이 많아져,
모두 상류로 이주하였다 합니다. 댐이 만들어진 이후 남한강 수위가 2배로 높아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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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단은 작은 청탄마을 가게 앞에서 ‘소리꾼 이영희 모자’와 함께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영희 선생님의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한강수 타령이 있었고,
함께 순례에 참여한 아드님의 액맥이 타령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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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라 깊고 맑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화 뱃놀이 가잔다'로 시작하는 한강수 타령에는
한강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가락이 있습니다.
'멀리뵈는 관악산 웅장도 하구요...
한강수라 맑고 맑은 물은 주야장천 흘러서 노들로 흐르고 흐르네,
노들의 버들은 해마다 푸르른데...
양구화천 흐르는 물 수양정을 감돌아 양수리를 거쳐서 노들로 흘러만 가누나..
정선 영월 흐르는 물 단양팔경 감돌아 여주 벽절 지나서 노들로 흘러 드누나'.

여기서 ‘노들’이란 서울 한강 남쪽 동네의 옛 이름으로 예전의 과천 땅이나,
지금의 노량진 정도에 해당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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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정은 수청리 작은 청탄마을의 고개길에 도착하여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강을 따라 걸으면서 듣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굳이 말에 대해 말하자면 가슴으로 말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자연이 주었습니다. 남은 10일 각별한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발걸음 감사합니다”라는 김민해 목사님의 기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순례단은 청탄마을 선착장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숙박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오늘 순례단에서는 단장이신 이필완 목사 / 김민해 목사 / 문정현 신부 / 김경일 신부 / 최상석 신부 / 홍현두 교무 / 김현길 교무 / 수경 스님 / 도법 스님 / 지관 스님 / 박남준 시인 / 이원규 시인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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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출발 장소 및 시간은 도보순례단에게 전화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도보순례 1일 참가 일정과 수칙은 www.saveriver.org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08. 5. 16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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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낭나루에서 출발했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순례단의 발걸음에 함께한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사실, 저 그날 순례하고 왔다고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을...
그냥 '도보여행' 하고 왔다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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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따스하고 공기도 맑은 여주,
너무 조용하고 새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들리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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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강 옆을 걸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새소리들은... 사진에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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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도 보았습니다.
건널 이들을 위해 발벗고 손걷어 흙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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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라니 발자국



발자국 매니아는 고라니 발자국과 함께 사람발자국도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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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길 곳곳은 이런 알림판이 있습니다.
남한강, 수도권의 상수원인 곳인 만큼 이런 표지판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네요.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여주군수는, 이 표지판에 정면으로 반하는 계획인 대운하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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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사리 길을 올라가기 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본 풍경입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언제까지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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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시야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아주 작은 생명의 풍경도 자세히 볼수록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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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홉사리를 넘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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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고갯길을 넘으면서도 언뜻 언뜻 옆으로 보이는 강을 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고갯길은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과거길을 오를 때 지났던 길이라고 하네요.
문경새재를 넘고 나면 기다리고 있는 길이 이 아홉사리입니다.
지금은 접근하기도 어려울 만큼 숨고 숨어있는 길이지만,
당시에는 많은 조상들이 과거를 응시하기 위해 넘었을거라 상상하며 걸으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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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걸으며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아홉사리가 바로 그 드문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