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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양이연합회에 보내는 호소문>



냐앙?
안녕?
웅냐아 와옹아옹 웅냐아앙 니야아옹.
난 미로의 동거인 달빛효과라고 해.
(아래부터는 통역체)
내가 그동안 우리 미로냐옹이를 얼마나 극진히 키웠는지...고냥님들, 다 알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간의 내 노고를 아는 고냥님들도, 최근의 내 행동이 사실 탐탁지 않았으리라 생각해.
맞아, 주묘마마를 외롭게 하는건 집사의 본분이 아니지.
나도 그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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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왜그래!



하지만 이렇게 된건 바로 너희들, 고냥님들의 본능태만에 분명 원인이 있으리라고 봐.
그간 팔도의 쥐들을 본능적으로 잡으며 때로는 식용으로, 때로는 장난감으로,
때로는 고맙게 행동한 인간에게 선물용으로...
그랬던 너희 고양님들, 요즘 너무 본능에 나태해지신 것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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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그건 또 무슨소리야?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요즘 개의 탈을 쓴 쥐가 푸른팔작지붕 아래의 주인으로 침투했기 때문이야.
고냥님들은 '어...? 저건 개인데? 우린 개랑 웬만하면 서로 안 건드리기로 했어.' 라고 하겠지만,
개 냄새 풀풀 풍긴다 하더라도 저 등뒤에 교묘하게 숨긴 지퍼 열어보면 분명 쥐새끼가 들어있다구.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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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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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보면 보여.



고냥님들, 난 우리 미로 정말 외롭게 하려고 한거 아니야. 정말.
그런데 저 쥐가 갑자기 우리나라 모든 식수원을 똥물로 만든다고 하질 않나,
그러면서 물에 기대 사는 모든 고냥님 친구들을 말살한다고 하질 않나,
거기에 모자라 쌀국에서 소님들한테 벌어진 일 알지?
엄마소를 갈아서 그 자식 소들에게 먹인 전대미문의 천륜을 거스른 극악무도한 사건...
그 결과로 소님들이 돌아불고 미쳐부러서 제대로 운신도 못하고 매일 울면서 도축장으로 끌려가는데,
평소 자기들 피가되고 살이 되어주던 소님들에게 미안함도 반성도 없던 쌀국....
그런데 그 쌀국의 가엾은 소들이 우리나라까지 본의아니게 오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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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그게 정말이야?



광우병이라는 죽음의 사이클으로 인간을 역습하고 있던 우리 죽은 소님의 영혼들...
우리나라까지 와서 요즘 눈물 많이 흘리고 있다는 소식,
영감 좀 있으신 우리 고냥님들이 모르시진 않을텐데?
이걸 보라구. 17년 전, 고냥님들이 먼저 당했어.





아무튼 그것때문에 우리 인간들, 요즘 연일 촛불들고 모이느라 정신없어.
나도 어떻게든 강 지켜보겠다고 바빠서 주말마다 저녁마다
어디 싸돌아다니느라 우리 미로 외롭게 하고...

봐, 이 처량한 모습.
하지만 나 정말 이러고 싶었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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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증말...사는게 사는게 아니야..ㅠㅅㅠ



고냥님들, 고냥님들 본능이 뭐야.
쥐새끼같은 움직임 보이면 얼른 포착해서 그거 타닷-! 하고 잡는거, 그거잖아.
그런데 쥐새끼가 강아지 향수 뿌리고 강아지탈 쓰고 있다고 그거 몰라보고
푸른팔작지붕 아래에서 인간들을 유린하고 있는데 정말 못본척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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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



미친물, 미친소에 나 미치고 인간들도 미치고 더불어 고냥님들도 안녕하진 못할거야.
집냥이로 사는 고냥님들 벌써 동거인들 밤에 얼굴보기 힘들지?
다들 촛불집회 나가느라...
게다가 길냥이로 사는 고냥님들, 나라꼴 시끄러워지면 덩달아 힘들게들 살잖아.



고냥님들, 끝으로 한가지만 부탁할게.
제발 본능에 충실해줘.
그것밖에 정말 바랄게 없어.

전국고양이연합회 회원묘들에게
인간 달빛효과 씀.

추신 : 난 정말 그 쥐 찍지 않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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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빵] 뼈의 최후 통첩

    FROM 미지의 코드 2008/05/21 23:09  삭제

  2. 요즘 뉴스보다가...

    FROM Ballad of Fallen Angels 2008/05/22 17:49  삭제

    개도 웃고 있다.... 이날 우리 누렁이는 텍사스에서 온 미국 소에게 졌다... 청도 소싸움장에서... 앞으로 육포 간식은 그만.... 그래 나도 그런거 같애...' 거짓말이 제일 쉬웠어요'다... 18대 국회 개원하면 상상 그이상이 펼쳐질거 같은 예감이... 하루종일 tv 보는게 고작 뉴스시간에 뉴스보는게 거진 다인데.. 요즘 뉴스는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한숨만..... 숙취해소중인 Fallen Angel ...... 이웃님들 즐거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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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oog 2008/05/21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은 참 가슴아픈 내용이지만 역시 우리 고냥님들의 귀여움은 어쩔 수 없군요. :)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2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정말 오죽하면 미로를 무릎에 올려놓고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이러고 놀겠어요..ㅠ_ㅠ
      울 귀여운 고냥님들 부탁좀~ㅎㅎ

  2. BlogIcon Fallen Angel 2008/05/22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를 했든 찍었든 안찍었든 선택에 대한 댓가는 공동책임이죠....
    아마 가혹하게 댓가를 치루게 될겁니다.. 18대 국회 개원하면 그때부터는 과반으로 무한질주 할수 있으니...
    18대에 상정될 법안들이 아주 화려한데...훗....
    우리 웅군이 그러더군요... 맘 단단히 먹구 살라구....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2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18대 국회 상정 법안...
      아...정말 전국민이 정치공부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의원님들 엄~청 노력해주시나봅니다.
      벌써부터 ㅎㄷㄷㄷㄷ

      국민 우습게 보지 않도록 행동해야겠어요..ㅠ_ㅠ
      가혹한 댓가, 공동책임인 만큼 공동행동해야 한다고 생각...
      진짜 맘 단단히 먹고 뇌 활짝 열어놓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3.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5/25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ㅠㅠ 근데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미로도 귀엽구요. 말투도 귀엽습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26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유머와 해학은 시궁창같은 현실 속에 꽃핀다고들 하잖아요..ㅠ_ㅠ
      귀여운 미로를 매일 내팽개쳐두고 싸돌아다니는 동거인이라 참 미안해서 써봤습니다.
      미안한 마음이면서 막 쥐잡아달라고;;;






지난 일요일, 83일째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생명평화순례길에 동참했습니다.
주중에도 제게는 이른 시간인 아침 7시에 출발해 '증평군'에 도착했습니다.




증평의 보강천에서 시작했습니다. 
햇빛은 약간 흐린 날씨에 가려있었고, 바람은 선선하고, 공기는 차분했습니다.
마냥 걷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사실 오늘 하루 순례 구간은 이명박 정부의 운하 계획과는 무관한 지역입니다.
순례단은 다만 금강수계 금강와 한강수계의 달래강 사이의 한남금북정맥을 도보로 넘기 위해
증평과 괴산지역을 순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83일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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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안쪽에서 겨우 흐르고 있는 실개천입니다.
이 실개천은 갈수기에는 이렇게 얕고 가는 물줄기를 가지고 있지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물이 불어 넘칠 것입니다.
배후습지가 축소된 채 제방에 둘러싸인 하천은 범람위험을 안게 되기 쉽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하천이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에서
홍수기에 지나치게 범람하는 모습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까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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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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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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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배후습지가 넓다면... 물이 불어나더라도, 범람위험은 적어집니다.
또한 넉넉한 배후습지는 풍부한 생태계도 담을 수 있습니다.
생태계의 순환은 주변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농업용수,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농수로, 꼭 필요하죠.
그러나 필요한 농업용수를 조달하기 위한 농수로...
꼭,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지... 의문이 듭니다.
요즘 인간은 자연을 이용하는 더 똑똑한 방법을 고민하는데는 게으르지만,
자연을 이용하는 더 무자비한 방법을 실행하는 데는 부지런합니다.
문득 이상기온으로 기후가 더 미친척 비를 많이 쏟아버리면, 이 하천이 어찌될지...
하지 않는게 좋을 걱정을 해봅니다.






갈수기의 수량확보를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계단'에 막힌 흐름이 있습니다.
축사의 소똥과 같은 오물들이 폐수와 함께 흘러내려와 막혀 악취와 함께 썩어갑니다.
저는 치수에 대한 더 좋은 방법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흐르는 하천은 자정작용이 활발해 오폐수를 품더라도 조금만 더 흐르면 깨끗해진다는
간단한 사실 정도는 압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하게 막힌 흐름이 있다면, 이내 썩어버린다는 사실도 압니다.

물의 흐름을 막은 저 육중한 "계단"이 물을 가두는 역할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 물을 농업용수로 쓸 농부는 과연 어디 있는지, 보이질 않네요.
저 썩은 오폐수 물을 농업용수로 쓰지도 않을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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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되는 오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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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흐르는 강


근처에는 축산농가가 많은가 봅니다.
유입되는 오폐수에 소똥이 둥둥 떠내려옵니다.
때문에 갈수기에 흐름이 정체된듯한 강은 검은색을 띄고, 냄새도 썩 상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물이 아주 더러운 물은 아니라고, 순례길을 오래 걸으신 분이 말씀해주셨다고 합니다.
이정도 물이면, 썩어갈 정도는 아니고 흐르면서 정화될 정도의 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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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송화가루가 유난히 많이 날립니다.
거리에도 노란 가루가 모여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얼마 전 창문을 좀 열어놓은 채 하루를 내버려뒀다가
온 방안을 덮은 송화가루를 치우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송화가루는 이렇게 하천을 뒤덮어 고인 물에 부영양화를 초래합니다.
하지만 물이 꾸준히 흐르고 있다면? 송화가루는 그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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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물의 흐름만큼 보기 편한 것은 없다....
이 단순한 사실을 요즘에야 새삼 말로 정리해 정의내려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 것들이 당연한 세상이라면 말로 정리해 정의내려 볼 필요조차 없을텐데요.
그러나 걸으며 새삼, 새삼 곱씹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만큼 보기 편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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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상반되는 풍경에는 할 말을 잃고 맙니다.
부족한 물이 큰 비를 만나 불어나면 이 거대한 콘크리트 계단도 물살 속에 파뭍혀 보이지 않겠지만...
길디 긴 갈수기에는 늘 이런 모습이 보여 그저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한번 물의 흐름을 끊으면 물은 다시 흐르기까지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끊었다면, 그에 따르는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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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물, 둥둥 떠있는 오물, 그리고 힘없는 낚싯대...
이 부자연스러운 광경에서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도 듭니다.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보고자 하는 내 마음도 어쩌면 이기적인 것은 아닐지....
무조건 물의 흐름을 막는 모든 것을 없애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의 발현은 아닐지.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필요'여서 한 일일텐데, 저는 그것이 싫다고 이기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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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필요'


길을 걷다 쉬는 시간에 순례단 기수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수님은 제게 불교의 수행법중 하나라는 '반조'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순례단에게 한마디 해달라 하면 고맙다, 수고하신다, 감사하다는 말을 할 때...
한 스님만은 다른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모두가 고맙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순례단을 존경하고 우러러 볼 수 있겠지만,
그리고 스스로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반조하는 마음으로 돌아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역시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기억에 의지해 풀어내자니 제 언어가 너무 부족하네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반조'를 배웠습니다.
또 수경스님께선 자신 안에 있는 운하를 발견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운하라는 탐욕이 생기기까지의 나와 우리의 마음,
그것이 지금의 운하라는 거대한 탐욕의 결과 아니겠냐는...
어찌보면 취향과 논리로 '운하'는 반대하고 있지만,
내 마음 속에 또다른 형태로 운하가 자리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드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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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저런 '필요'도 있기에 저 모습을 더 풍요롭게 가꾸어주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갈수기의 물을 가두어서라도 물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기에
저 거대한 콘크리트 계단이 물의 흐름을 막고 오히려 물을 썩게 함으로써 쓰지 못할 물을 만든 것일수 있습니다.
그 '필요'를 이해한다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마음이 단순히 막힘에 대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의 필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뛰어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함께 걷고, 배우고, 생각하고...
제시된 대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것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걸으며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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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호한 토종 민물고기, 후손들의 큰 자랑이 됩니다


물의 흐름이 막혀 오물과 함께 썩어가던 강 어귀에 이런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보호한 토종 민물고기, 후손들의 큰 자랑이 됩니다"

이 말에 담긴 넓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강에 기대 살아온 선조들, 우리들, 후손들 모두가 다양한 '필요'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하로 강을 두번 죽이는 짓보다, 이 강이 더 잘 흐를 수 있도록,
사람과 자연의 '필요'가 충돌하기 보다 충족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더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라면, 생명의 모든 흐름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마음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텐데요.

생명의 흐름을 막는 것으로 모자라 역류하도록 조장한 것이 광우병을 불러왔듯,
물의 흐름을 막는 것으로 모자라 역류하도록 조장한다면,
우리는 또다른 자연의 역습이 가져오는 공포에 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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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he sunshine 2008/05/08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만큼 보기 편한 것은 없다..."참 멋진 표현입니다.
    답답할때 강을 보면 왠지모를 위로를 받는 느낌.
    그런게 자연인거 같아여.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08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로받는 느낌...정말 그래요.
      사실 주중에 있었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일을
      그날, 강가를 걸으며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힘도 좀 받고...
      이번주도 그래야겠어요^^

  2. BlogIcon -붉은낙타- 2008/05/08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았습니다. 최근 미친소 이야기의 영향으로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암암리에 추진되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쇠고기 협상 결과도 그렇고, 대운하 추진도 그렇고 현 정부의 수장인 이 대통령의
    오만함과 일방 통행적인 기업인의 악취만이 느껴집니다.

    사람의 건강의 안전성은 간과한 채 먹거리 문제를 FTA 협상을 위한 교환 조건 정도로 치부한 것과,
    생명과 자연에 대한 고찰 없이 일시적 경제 지표 상승을 위한 무대포적인 운하 정책은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08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남지사가 낙동강을 탐사하고선(고작 사나흘 정도를..)
      낙동강 운하를 얼른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는 기사를 보고 좀 느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꾸준함이 정말 중요하죠..!
      물도 없이 고인 그 오물들은, 그 썩은내가 온 나라에 진동을 합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물의 흐름을 보고는 거짓이다, 선동이다 라며 애써 모른체 하더군요.
      그정도까지 갔다면 정화될 수 있는 기회조차 잃은거겠죠...

      운하와 미친소 전면개방이 닮아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3. BlogIcon Shain 2008/05/08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요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자연의 희생을 강요했지요.
    50년대 60년대처럼 생존이라는 핑계를 대기 힘든 개발이 난무하고 있지요.
    반면 정작 생게를 위한 서민들의 이용은 훼손이며 오염이라고 단속하기 바쁜 정부 아닌가 합니다.
    현행법에 의해 대운하 개발은 저지당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아주 적은 지역의 오염이라도 일개 국민이 저질렀을 땐 범죄가 됩니다.
    국가 단위의 범죄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려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지역엔 '농촌진흥청 폐지 반대'라는 일부 농민회의 플랭카드와
    'XX지역은 운하개발을 찬성한다'는 듣도 보도 못한 어떤 XX회의 프랭카드가 동시에 걸려있는데..
    얕은 이익 하나 얻자고 전국에 오염된 욕심을 뿌려대는 '필요'라는 단어..
    썩긴 참 많이 썩었습니다. 미친소도, 대운하도 국가 단위의 범죄..란 생각이 드는군요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08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Shain님의 댓글에 구구절절 동의, 공감, 동감입니다...
      제 글보다 나은 댓글이네요..!(내공이 느껴지는..!!)

      나라가 서민과 기업에게 환경캠페인을 하고 계몽을 하고..
      환경파괴로부터 국토를 지켜내야 함이 마땅한데,
      지금 정부는 오히려 서민을 무시하고 기업을 끌어들여
      나라의 하천을 싸그리 인공수로를 만들려고 하고 있죠...
      법적 대응을 해서라도, 이 일은 정말 막아야 합니다.

      인간에게 허용할 수 있는 최소의 '필요'가
      어느새 자연의 영역까지 무한점령하는 최대의 '침해'가 되어서는...안될 것입니다.

      미친소도, 대운하도 국가 단위의 범죄죠.
      국가가 거꾸로 국토를 해치고 망치는 주체가 되다니...
      이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어요..ㅡㅡ;





글보시는 구독'인' 여러분!
오늘 달빛효과 꾹꾹 눌러 참았던 본성 튀어 나옵니다.
(맨날 이러지 않을테니 이번만 재밌는 구경났다 생각하시고 봐주십시오)

사회성은 본성을 제어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절제되고 예의바른 블로깅을 할테다....
.
.
.
라고 마음먹었던 달빛효과의 온건한 마음을 가차없는 뽐뿌질과 대형 맹독떡밥 투하로
마치 헐크가 옷 찢고 푸른괴물로 변하듯이 변신괴물성 본성을
블로그에 드러내도록 만든 원인은 바로 이것,

입니다.
무려 다음 블로거뉴스 동영상베스트에 단독으로 오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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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청계천 문제라기에 또 클릭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청계천을 자연하천->콘크리트매몰->콘크리트 어항으로 재개발 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여기서 잠깐... 유식은 하신데 댓글센스 고약하신 60.196.235.222님(닉네임은 '지나가다')에 따르면
청계천은 조선시대에 만든 인공하천이라는군요. 자연하천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보 정정입니다.
친환경문화재->콘크리트매몰 후 고가도로->콘크리트어항(중간상황 생략, 결과물로만 줄세움)

<2차 정정>
==> 엄밀히 말해서 '청계천'은 자연하천이 맞았고, 조선시대에 조금의 '인공'을 가한 것이 사실이나,
엄밀히 말하자면 청계천은 자연하천 맞습니다. 대운하처럼 없던 것을 새로 '창조'해주시는 게
아니었으니까요..ㅋ
지나가다님의 강력한 주장에 따르면 '원시시대때나' 그랬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러면 삼국시대가 일단 원시시대로 분류되는군요. 나 이 거 원.
결국 저런 영양가 없는 태클에는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이 남습니다...
지나가다님. 무식한데다 블로그 밝힐 자신 없으면 좀 찌그러져주세요. 크르릉~크릉!!

'청계천물은 어떻게 흐를까' 라는 말 하나 가지고도
"그래! 청계천 쥐 나오고 수돗물 흐른다는 그 얘기지? 어디 한번 보자!" 하면서 퍼덕퍼덕 낚입니다.
이 대형떡밥을 물고 저는 미디어몽구의 조회수 1에 당당히 기여한 것이죠.




그런데....
저의 기대는 생각외로.... 깨졌습니다.
글의 요지가 이렇더군요.

1. 청계천 관련기사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을 보며 '저게 사실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 제 억측이라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저게 사실일까?' 라는 대목은
청계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댓글에 드러난 '팩트'로 제시된 것들을 보고 '설마 저게 사실일까?'
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너무 사실같지 않은 황당한 이야기들(시궁쥐 출현, 피부병...)이라 믿기 힘든 것이라고 한다면 예, 거기까지는 좋다고 칩시다.

그런데....
왜 '댓글'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 자체가 청계천에 대한 팩트를 전달하고 있고,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청계천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전개를 펼치고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들도 있거든요.

메디컬투데이/뉴시스 : 청계천에 발 '절대로' 담그지 마라
동아일보 : 청계천 대장균 '득시글' ... 때 아닌 '발 담그기' 논란

제 기억이 맞다면, 꽤나 유명했던 이 이슈는 블로거뉴스에서도 다뤄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분들이 트랙백으로 줄줄이 엮어서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청계천 오염의 실태' 였죠.


2. 청계천 삼일교 내부공개행사에 참여했다.

--> 몽구님의 평소 스타일대로 발로 뛰셨군요.
그 점은 몽구님의 블로깅 스타일이고, 블로거뉴스 금펜촉을 불러온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블로깅 스타일에 대해서 블로고스피어의 다양성을 빛내는 요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현장에서 무얼 하는지, 현상분위기는 어떤지(시민들이 만족했다는군요) 전해주는 면에서는
3월 5일 청계천 내부공개를 알리는 무수한 오늘기사들 만큼이나 전달력이 높군요.
(3월 5일자 뉴스 '청계천'으로 검색하면 첫 공개행사에 대한 무수한 사진기사와 기사들이 뜹니다)
몽구님의 기동력에 대해서는 저는 블로거기자단으로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3. 청계천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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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여기서, 서울시의 답변만을 그대로 전해주셨습니다.
저 자양취수장이란 곳은 한강 하류에 있는 곳입니다. 하류 물을 거꾸로 끌어당겨야 하기 때문에
펌프로 끌어다가 억지로 취수장으로 갖다 놓은 후, 정수장에서 정수한 후 흘러내린다는거죠.
물을 역류시켜 수돗물로 만든 후 흘러내리게 한다는 겁니다.
거꾸로 흘러내리는 물...그리고 청계천은 그렇게 순환합니다.
포스팅을 하실 때 '그때 그 덧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생각은 않으시고,
서울시 관계자의 답변만을 선택, 게재하신 것에 아쉬움이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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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의 관리유지비와 청계천 관리유지비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센스는 서울시의 센스인가요?
청계고가는 말 그대로 노후시설 도로였기 때문에 연간 유지비가 증가한 것입니다.
당시 수명이 거의 다했던 도로였고요.
그리고 그 관리비는 단순히 '청계고가'만의 관리비는 아니었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블로거기자'의 이름으로 그곳에 갔다면 그정보 배경지식은 갖추든지,
아니면 포스팅할때 유의하여 다루든지 해야하지 않았을까요?
이분의 댓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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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세금에 대한 주제가 개입된 이 문제에 대해서,
단순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은 것만으로 넘어간다면
베스트 노출이 되는 글 치고는 편향적으로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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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가장 가관인 항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 비가 많이 와서 물고기가 예전엔 갈 수 없던 산책로 같은 곳까지 갔다.
- 그런데 원래 흐르던 물길의 위치를 벗어나 예전에 산책로에서 헤엄치던 물고기가
- 물이 빠지자 산책로에 남게 되면서...죽었다?


난독증 아니죠? 제가 이해한거 맞죠?


 무려 조선일보에서 보도하신 이 뉴스....
이 뉴스에서는 물고기 떼죽음을 막기 위해 도로를 청소하는 진풍경을 보도하고 계십니다.
왜 도로를 청소했냐구요?
기사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비가 오면 도로의 오염물질이 씻겨내려가
청계천 물고기가 그 오염물질 때문에 단체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몸체가 둥둥 떠오르는지라
(그들이 단체로 죽어있는 모습은 곧 청계천 '복원'이 '조경'임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 미리 도로를 청소해서 위험요소를 막는다는......


그야말로 유비무환의 물고기떼죽음 방지의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
그야~!
자연하천에서는 "도로의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진풍경도 볼 수 없을 뿐더러, 그렇기 때문에 도로를 청소하는 웃지못할 해프닝 자체가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하천에서는 그런 인과관계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사진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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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에 대한 첨언은 기사로 대신해볼까요.

"이명박, '불의 재앙' 모자라 '물의 재앙' 부르나"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행적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명박 당선인은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문화와 자연은 너무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예컨대 이명박 당선인은 청계천 개발 사업에서도 광교와 수표교 복원의 약속을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어렵사리 남아 있던 참으로 귀중한 영조 때의 석축을 모두 없애버렸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의 대표들은 그를 '문화재 파괴' 혐의로 서울지검에 형사고발했고(2004년 3월), 급기야 1기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사퇴했다(2004년 9월). 그의 행적은 그의 문제를 증명한다.

프레시안, 2008년 2월 18일 뉴스 발췌

더 깊게 물어보려다가 문제가 커질까봐 질문을 더이상 안하셨다고 하는데,
청계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거기까지만 아셨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이미 널리 퍼져있는 정보에 대한 것에 대한 선택은 없이,
서울시 관계자의 진땀어린 답변만이 취사선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 관계자의 눈가리고 아옹스런 답변에 분노하는 것은 사실이나,
몽구님의 이러한 정보의 취사선택적인 태도에도 상당히 실망한 것입니다.
위에 써놓은 꼬집기도 같은 맥락이구요.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는 사이 몽구님의 첨언이 올라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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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좀더 따져보겠습니다.

1. 미디어몽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몽구님은 파워블로거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만큼 글 노출도가 상당한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입니다.

2.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 '직함'을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와 마찬가지로 쓰실 수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고, 많은 네티즌들에게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는 베이스가 깔려있기 때문이죠.

3. 그런데 청계전에 대한 비판과 옹호를 모두 게재하지 않고 그저 단순한 생활의 편린처럼
->댓글을 보고 궁금증
->사전조사 없이 청계천 공개행사 '첫날' 참가
->서울시 관계자의 답변 듣고
->그것만을 게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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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구님이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 로서의 일말의 책임감이 있고,
본인의 글이 많은 이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면
이런 기사가 쉽게 뚝딱 나왔을까요?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측면입니다.
아무리 베스트기자들의 주제가 다양하고 블로깅스타일도 다양하다지만,
적어도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비추는 '기자'를 표방하고 싶다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시사성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한 정보 베이스 아래 글을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현장을 '취재'하는 형식을 이제까지 고수하셨다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적어도 '청촉' 블로거기자단에 비해 '금촉' 블로거기자단은
어느정도 책임감있는 포스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에는 일단 없는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단만의 기능이고,
미디어다음은 '미디어' 안에 '블로거뉴스'를 편성할 만큼
여타 메타블로그 사이트와는 차별화를 한 것입니다.
그 안에서 '베스트기자' 명패를 달고도 '난 그냥 내가 들은대로 쓴다'는 태도는,
스스로 '블로거기자단'으로서 별로 생각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 아닐까요?

제가 설레발인가요?
제가 몽구님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걸까요?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몽구님이 전업블로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욱 이렇게 강한 요구를 하는 것일수도 있구요.
하지만 스스로가 '베스트블로거기자'라는 직함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제 말 뜻을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자, 다시 전....
헐크모드 접고 새옷 입으러 갑니다.
앞으로 벌어질 대운하와 국도대파괴 사태에 비하면
사실 미니어처 대운하, 대운하 전초전, 대운하 티저, 대운하 예고편....인 청계천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미 벌어진 것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적어도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자!

오늘 제가 얻은 교훈입니다.
만약 제가 제대로 모르고 싸질러놓은 글이 있다면 누구든지 따끔히 훈계해 주십시오.
달게 받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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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계천 대재앙의 서막을 알리는 쥐들

    FROM 인체와 자연의 풍경 2008/03/06 08:22  삭제

    쓰쓰가무시병 최근에 내가 잘 아는 분이 외래에 방문했다. 팔에 뾰루지 같은 것이 있고 겨드랑이가 부어서 아프다고 했다. 뾰루지가 허벅지에도 있는데 심하지는 않다고 하고 뾰루지도 가라앉고 있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지켜보자고 했다. 보내고 나니 의심스러운 것은 뾰루지의 경우 겨드랑이의 가래톳이 부어도 뭉쳐져서 만질 수 있어야 하는데 만져지지 않았다. 외래에 다시 오라고 한 후 경험이 많은 다른 의사에게 보였다. 두 번째 방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