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에 자신의 기사를 송고하는 사람 치고
매일 블로거뉴스에 3번 이상 접속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그 부류다.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를 확인하듯 블로거뉴스를 자주 찾는다.
최근 블로거뉴스계를 뜨겁게 했지만 트랙백과 댓글로만 그 논란이 지속된
"베스트 블로거기자 논란"은 사실 블로거뉴스의 자정작용의 전반부에 불과하지 않을까.
이로 인해 베스트 블로거기자를 선정하고 권리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좀더 정비되리란 기대를 가져본다.
블로거뉴스의 자정작용이 먼저 볕이 잘 드는 양지부터 시작되었다면,
나는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도 한번 보고 시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Real님이 게이트 키핑의 필요성 문제제기 : 블로거 뉴스? 블로거스팸부터 처리해달라!
이 글에 적극 동의하며 오늘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길게 짚어보려 한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미리 변명^^;;;)
블로거뉴스를 뒤지다가 보면,
스팸성 포스팅이 눈에 띄는 곳에 노출된 것을 목격하는 것 만큼 기분나쁜 일이 없다.
그런데 이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는 곳이 다름아닌 '동영상 기자단' 코너다.
***중간에 밝혀두지만, 동영상 기자단 코너에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캡쳐한 화면에 등장한 글은 분명 특정 글을 비방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혀둔다.
다만,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동영상 기자단 코너가 차지하는 군살을 빼야 하지 않을까 하여 문제제기를 해보는 것 뿐이다.***
일단, 동영상 기자단 코너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화면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블로거 기자단'보다 더 위에 위치한,
나름 '주목받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장취재, 생생정보, 일상다반사 중 베스트를 뽑아 게시하는
'동영상 베스트'까지 카테고리는 총 4개이다.
여기서 내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카테고리는
'생생정보'와 '일상다반사' 다.
'동영상 베스트'와 '현장취재'를 클릭하면 물론 동영상 한개가 베스트에 올라 상당히 오랜기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건 분명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빈도수가 낮아 노출할 만한 것이 없어서일 뿐,
선택된 동영상들은 전체적으로 볼만하고, 좋은 동영상 기사들이었다.
그러나 생생정보에 가보자.
일단 의문점 1. 시간순으로 방금 올라와서 조회수가 한자리수에 추천은 0이다.
(글들이 잘못되었다거나 내용이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님)
그런데 생생정보 추천베스트에 당당히 8, 9위에 랭크되어 있다.
얼마나 올려진 동영상이 없으면 방금 올라온 따끈따끈한 추천수 0의 동영상이
추천베스트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말인가?
생생정보를 추천순으로 보자.
위의 추천베스트 리스트에 오른 10개의 글이다.
상위 7위까지의 글 모두가 한명의 블로거가 송고한 기사다.
처음 봤을 때는 추천수 10도 안되는 상태에 추천수도 0이었는데,
못본새 많이 늘었다.
하지만... 추천베스트 순위는 변동 없었다.
어차피 이 글들은 따끈따끈한 초입부터 추천베스트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생정보를 시간순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첫번째 캡쳐에 언급했던 두 글은 방금 올라온 추천수 0의 따끈따끈한 글이다.
하지만 이미 추천베스트에 링크되어 있고...
방금 전 보았던 그 7개의 글들 또한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 글들은 모두 "올라온지 얼마 안된, 추천베스트 상위권 글" 들이다.
이쯤되면 감이 온다.
지금 당장 동영상 기자단 카테고리로 동영상을 하나 송고하면 순위권에 든다.
순위권놀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도해봄직 하다.
또 다른 카테고리인 일상다반사에 가면 점입가경이다.
방금 올라온 추천수 0의 따끈따끈한 글부터
오늘 하루동안 올라온 모든 글이 추천베스트를 차지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에서 '추천베스트'와 일상다반사 '시간순' 리스트를 잘 보시면...
시간순서대로 추천베스트에 올라갈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올리기만 하면 추천수 0이어도 추천베스트에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
게다가 문제는 하나 뿐이 아니다.
'동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은 기사도 '동영상 기자단' 카테고리에 업로드되고,
시간순서대로 추천베스트에 오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조회수 886, 추천수 2의 글이 1위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으나,
조회수 5, 추천수 0의 글이 바로 추천베스트 2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실제로 글을 클릭해 열어보면 실뜨기는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답답' 이라는 글은 동영상이 없다...
아마 글쓴이가 '일상다반사'라는 카테고리 이름만 보고 컨셉에 맞다 생각하신 듯 한데,
이 부분은 다음 측의 시스템에 약간 수정할 사항이 있음을 시사하는게 아닐까?
동영상이 없는데도 동영상 기자단 카테고리에 송고가 가능하고,
거기다가 유저들은 '일상다반사'나 '생생정보'가 '동영상 기자단' 이라는 코너에 속한 카테고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동영상이 없는 글은 비단 저 글 뿐만이 아니다.
추천베스트 상위의 글 중 80~90% 가 들어가보면 실제로 동영상이 없었다.
동영상이 없는 글이 '동영상 기자단'의 두 카테고리에서 추천베스트?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동영상기자단 코너에 송고되는 글 수가 적은걸까?
이런 안내문이 있어 '동영상 기자단 안내'를 클릭해 보았다.
다음 블로거뉴스 블로그의 안내문이다.
취지는 참 좋다.
그런데... 수많은 블로거기자단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만 이용하고 있지 않은데, 안타깝게도
"단, 동영상기자단으로 활동하시려면 Daum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을 업로드하셔야 합니다"
라는 조건이 붙는다.
Daum 블로그를 개설하고 기사를 송고하는 블로거만 '동영상 기자단' 코너를 통해 자신의 동영상 뉴스를 보여줄 수 있고,
나머지 수많은 타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들은 동영상뉴스를 아무리 생생하게 올려도
'동영상 기자단'을 위해 마련해 놓은 커다란 코너와 총 3개의 세부 카테고리에
자신의 뉴스를 끼워넣을 수 없는 것이다.
저 위의 '시간순서대로 추천베스트 등극' 현상은 이런 제약때문에 벌어진 현상인거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이 코너의 문제점을 직시한다면,
적어도 동영상기자단의 카테고리 정리와 선정기준의 변화를 좀 줘야 하지 않을까.
1. 동영상도 업로드되지 않은 글이 동영상 기자단 기사로 게재되는 루트를 정리
2. 동영상 기자단 코너 자체의 카테고리를 간소화
3. 다음 블로그가 아닌 기자단의 동영상도 동영상 기자단 코너에 업로드 가능케 수정
뭐 이런 변화...정도랄까.
블로거 뉴스 2주년,
많은 블로거들이 기대하는 블로거뉴스 공간은 열려있는 만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바꾸어 나가고 또 적응하는, 그런 공간이 아닐까.
2008년에는 또 달라진 블로거뉴스를 대할 수 있기를...
http://meffect.tistory.com/trackback/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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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눔의 일상다반사™
2007/12/05 12:51
삭제
물고기가 많으면 무조건 흙탕물이 되나요 다음블로거기자가 44366명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거기자단에 가입할 때만 해도 4만명이 조금 안 됐었는데 이제 좀 더 있으면 5만명도 되겠군요. 다음블로거기자가 되는 조건이 간단하기 때문일까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늘 새로운 물이 들어올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물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항에서 물고기를 키울 때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줘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고인 물은 썪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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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눔의 일상다반사™
2007/12/07 16:08
삭제
관심이 있어야 단점도 보인다 9월달에만 해도 다음블로거뉴스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냈던 제가 이제는 20여개이상의 기사를 송고했네요. (사실은 좀 더 많지만 탈퇴 후 재가입을 하느라 다 날아간...) 그러면서 다음블로거뉴스의 힘에 대해서 조금씩 느꼈습니다. 또 아쉬움도 조금씩 느껴지네요.^^ 반복하는 것 같아서 자세하게 쓰진 않으려하지만 오픈에디터나 편집권, 추천 등에 대한 걱정들은 곧 있을(날짜를 잘 모르는..--;) 블로거기자간담회에서 논의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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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낭만 타로술사 tO Tarot Master -_ -V
2007/12/27 10:16
삭제
당신의 블로거가 미디어가 된다는 기치 아래 시작된 블로거 뉴스 일반적인 메타블로그완 차별화된 성격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갈수록 인기도가 올라가고 있죠 제가 생각하는 블로거 뉴스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면 일반적인 언론 미디어와는 차별화된 시각으로 쓰여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 무엇보다 블로거들 개개인이 책임감있는 포스팅을 한다는 점.. 하지만 그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그 폐해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첫째로는 단연 소수이나마 책임의식 없..
헉....좋으시겠어요. 저도 몇 개 건의한 게 있는데 개편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서...ㅎㅎ
그나저나 간담회는 언제 하는 거에요? 0_0 의논하고 건의해야할 얘기들이 산적해 있는데...
아마 제가 문제제기를 한 항목이 그다지 크게 개편할만한 대상은 아니었나봐요^^;
간단히 수정만 하는거였다면 빨리 가능했나보죠...
간담회는 제가 갈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ㅡㅡ;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좀 비판이 사그러드니까 어영부영 안하려나 싶지만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하하.. 이때만 해도 다음블로거뉴스를 좋게 보셨네요^^;;
저도 처음 한달간은 좋게 봤지만.. 지금은 고수 블로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 싫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올블로그는 저질이니, 정치글이니 어쩌니 해도 그건 유저들의 문제지만
다음 블로거뉴스는 싯스템의 문제이니 더 열받지요.
앗...추억의 글에 답글이~ㅎㅎ
아무래도 애정이 넘쳐서 관심도 넘치고
그래서 헛점이 더 잘 보였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지적하고..답이 온적도 있고
얼른 행동만 취한 적도 있고~ 어느정도 피드백이 있었죠
근데 그건 사실 단편적인, 눈에 보이는 문제점에 대한 것이었던 듯 하고..;;;
결정적으로 블로깅의 근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시스템이 그다지 획기적으로 변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변화하고자 한다면 블로거뉴스의 미래도 밝겠...지만...
아무래도 한계점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모습이 좀 보이는 듯 하더라구요. 그 소극적인 태도가...조금씩 시스템을 옥죄는 느낌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