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추진 않겠다" 는 비겁한 가정법으로 낚시질중인 것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 '대운하 백지화' 선언하지는 않았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이명박정부의 수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애매한 말과 행동으로만 믿어주기에는 이제까지 신뢰를 잃는 짓을 너무 많이 한지라,
역시 100% 믿어주기는 힘드네요..
활활 타던 불이 꺼져소 불씨는 남는 법,
그래서 무소불위의 불조심 슬로건,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남은 재까지 팍팍 밟아서 그 불씨 남김없이 꺼지는 그때까지
긴장과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리라고 생각되네요.
왜냐.
그놈의 불씨들이 보이기 때문에.
특히 20일 오후 7시10분에는 '대운하 전도사'로 알려진 청와대 대통령정무수석실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을 초청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과제'에 대한 강의를 청취한데 이어 21일 오전 10시 또다른 인사를 초청해 '자연에너지의 보고(寶庫)-담수에너지의 활용'에 대한 강연을 듣는 등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올해 사업계획안을 통해 8월 중 대운하사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운하사업홍보단 발족식을 갖기로 하는 등 이 대통령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반도 대운하사업의 본격 추진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또 8월 중 16개 도본부별 홍보단 발족, 물길잇기 사업 홍보책자 발간 배포, 물길잇기 홍보 영화상영, 물길잇기 사업촉구 서명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대운하 8월중 결의"…네티즌 "그럴줄 알았다" 맹비난 -> 반응 빠르죠...
李대통령’대운하,종교전쟁 통해 재추진’…‘제2촛불집회 불씨’ -> 해보자는거냐...
6월 22일
추부길 비서관 사의 표명 -> 이후 언론발표에 보면 20일날 사표 냈다죠...
靑 한반도대운하팀 완전 해체 -> 헤드라인은 시원시원하네요~!
대운하 민간건설사 컨소시엄도 해체 수순 ->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ㅎ
추부길 비서관 대운하 '들락날락' -> 사표낸 사람이 왜 어용단체에서 강의를 하냐고요..ㅡㅡ;
6월 23일
대통령 '대운하 포기' 회견 다음날 추부길은 비공개 대운하 강연 -> 말과 행동이 다른 푸른지붕 인간들...
"영산강 수질개선 중단없이 추진돼야" -> 근데 수질개선한다면서 왜 물길 얘기가 나올까?
6월 24일
'대운하 3인방' 아듀! 청와대 -> 영원히 아듀좀 해보고싶음.
김범일 시장, "대운하와 관계없이 낙동강 운하 추진할 것" -> 여기 뚝심 1명이요~
경부운하 안하는데 경인운하는 계속? -> 여기 뚝심 1명 추가요..ㅡㅡ;
왜 '대운하 안한다'는 기사와 함께 '물길 잇겠다'는 의지가 담긴 기사가 섞여있는 걸까요.
활활 타오르던 불에 물을 쫙 끼얹어 끈줄 알았는데 남아있는 불씨가 상당하다는 거겠죠...
이래서, 꺼진 불도 다시 보자고 하나봅니다.
그러나 이미 국민은 촛불과 함께 공부를 많이 했고, 이젠 더이상 정부가 말하는 것을 쉽게 믿지 않습니다.
신뢰를 잃는 것은 빠르지만, 한번 신뢰를 잃은 것을 회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 정부는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도 전에 '의심'을 사고 있으니...ㅉㅉㅉㅉ
실시간 국민감시체제, 발동입니다.
방해가 다음과 같이 펼쳐지지만...
조선일보, '다음'에 "조중동 폐간 캠페인 카페 폐쇄" 요청
<李대통령 폭력시위 엄격대처 언명 배경>(종합)
검경, 촛불 '강경대응' 조짐…시위자 10여명 영장 검토
[현장취재]촛불남성 ‘고막 파열’ 극우단체 폭행
李대통령 "폭력.국가정체성 도전 시위 엄격대처"
각목폭행 훈방조치 논란...경찰 "확인 안됐다"
절대 잠자코 있지 않을, '배운 국민' 이라는 수동적인 수식어를 달기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서 남주는 국민'이 되어버린 이상,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명박정부의 다음 과제는 아마 '국민 신뢰 회복' 보다는 '국민간의 커뮤니케이션 끊기'로 정해졌나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서 남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국민들이기에
정부는 또다시 총체적 난국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드네요...
어디, 한번 해보자는거겠죠.
그래 어디... 롱런 해봅시다.
5년간 이짓하기 싫지만 안하면 어쩔거냐구요.....ㅎㅎㅎ
(아놔 우리도 좀 느긋해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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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믿음이 안가서 해체했다는 말도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이긴하죠.
좀 더 지켜봐야 할듯...
솔직히 후련하다가도,
5년 안에 또 무슨 말을 할지 영 못 믿겠어서...
정말 5년동안 감시체제로 주시해보려고요..
그리고 이젠...
누가 먼저 알게되더라도 열심히 공유하고 또 퍼뜨려나가는 분위기가 생기겠죠..ㅎㅎ
그런 연습이 미리 되어있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이에요.
달빛효과님 같은 분이 계시니 꺼진 불이 다시 살아날리는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앗...뭔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ㅎ
불씨까지 팍팍 밟아 잿더미로 만들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