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의 미로~~ㅎㅎ
약간 사냥감 먹고 배불러 늘어진 암사자같죠?
사자들 보면 가끔 너무 웃겨요..ㅋㅋ 덩치는 산만한데 노는건 고양이들이랑 똑같은거 보면..ㅎㅎ
늘어진 가을햇살이 어제오늘 흐린날씨에 나오질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 미로도 일광욕 못하고 내내 웅크리고 잠만 자더라구요~
아옹 애기 털이 볻들보들해 보여요. 막 안아주고 싶습니다.
여긴 지금 비가 막 주륵주륵 내리고 있어요. 사진 보니까 포근하니 좋네요.ㅎㅎ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방바닥이 노란게 깨끗하네요. 미로는 좋겠습니다. 깨끗한 방바닥이라
우리집애는 제가 청소 안하니까 먼지 폴폴 날리는 방바닥 위에 누워있네요.ㅜ 갑자기 불쌍한 생각이.. 청소해야겠습니다.;
미로가 어릴 때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게 마냥 귀여워서 이 장난감 저 장난감을 사줘봤지만... 몇가지를 실패하고 대략 미로취향의 장난감을 파악하고 나니.... 그 장난감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뭘 사주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얼마 전 쇼핑몰에서 사은품으로 깃털 장난감을 보내줘서..ㅎㅎ 고이고이 간직했다가(사실은 반쯤 잊어버리고 있다가) 최근 부쩍 누워서 아줌고냥 티를 내길래 좀 신선한 자극이 될까 싶어 색색깔의 깃털 낚시대를 꺼내줘봤습니다...
반응은 역시 '열광'...ㅋㅋㅋ
그런데 새 장난감을 주면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으니..ㅡㅡ;
두근두근
지꺼라고....저렇게....ㅡㅡ;
불안불안
누가....안 뺏어가거등여...ㅡㅡ;
부릅부릅
경계심 만땅입니다...ㅡㅡ;;;;
뺏을꼬야?
아 진짜....니꺼야 니꺼....ㅡㅡ;
니꺼라니깐..ㅡㅡ;
뺏을거지?
아 이 의심의 눈초리...ㅡㅡ; 그래봐야 혼자 물고뜯고 갖고 노는 것도 하루 이틀, 한참 '내꺼구나' 하면서 침발라놓고(얼마나 물고빨고 하는지 나중에 깃털이 침에 젖어서..제모습이;;;) 조금 질린다 싶을 때는....제가 흔들어주지 않으면 장난감에 별로 반응도 안 하는 미로... 저렇게 열광도 하루이틀이라니까요.
새거잖아!
뭐....저 보송한 깃털은 새것의 느낌을 팍팍 주긴 하네요.ㅋㅋ 얼마만의 새 장난감이라고, 저렇게 눈을 부릅뜨고 지키다니..ㅡㅡ;
미로야...언니가 다음 사료랑 모래 주문할 땐...꼭 새 장난감 하나 얹어줄꾸마...ㅡㅡ; 누가 보면 내가 뭐 하나도 안 사준 줄 알겠다...ㅡㅡ;
정말이지? 정말이지?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미로... 나중에 저 깃털장난감은 깃털이 퍼지기 직전의 줄기(?) 부분까지 침으로 범벅이 된데다 급기야는....저 없을 때 깃털부분을 아주 본체에서 '똑' 하고 떼어놨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오랜만에 준 새 장난감은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비명횡사를...헐...
아작난 장난감 보기
깃털은 간데없고......지못미;;;
새거얌?
미로야.... 새거였다...ㅡㅡ; 살살 하자...ㅡㅡ;
덧) 오늘도 미로는 귀가 후에 집에 가면 가지고 있던 장난감들을 침대 위에 일렬로 늘어놓고 놀아달라고 웅냐옹 웅냐옹 할 겁니다 아마.ㅋ
미로 마음에 쏙 든 모양입니다.
미로는 참 표정이 다양한 고양이 같아요^^
고양이는 단순한 장난감도 좋아하지만 조금 복잡한 모양의 장난감을 더 선호하는 듯 해요.
저희 부대 고양이 하사도 깨물기 좋고 표면에 요철이 있어서 불규칙하게 튀어 나가는 장난감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역동성이 있으면 장땡이죠~ㅎㅎ
미로는 그래서 쥐돌이라든가...뭔가 코너에 몰려 더이상 튀지 않는 장난감은 금새 흥미를 잃더라구요
아마 깃털은 그 바람만 불어도 하늘하늘 날리는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일주일도 안되서 저렇게 아작내다니..ㅡㅡ;
깃털장난감은 항상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당분간 깃털금지..ㅡㅡ;
파란토마토님 정도면 성묘는 아직 좀 그렇더라도,
아깽이 만나시면 의외로 친화력 확 붙으실 것 같아요..ㅎㅎ
대부분 그렇거든요...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일 뿐,
막상 우연한 기회에 어떻게 업어버린 후에 금방 적응하시는 분들 많았어요^^
미로는 아마 사람 옆에 살기에 최적화된게 티가 나서..ㅋㅋ 그런 것 같아요.
요즘은 정말 지퍼 열면 강아지가 나오는게 아닐까...진심으로 의심해보고 있답니다..ㅋㅋ
사실상 고양이와의 생활을 꿈꾸는 분들께 제가 겁을 주고 싶은 분야가 바로 이 털...입니다. 검은 옷을 입으면 털옷이 된다든가...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지요. 강아지 키우는 데 애로사항이 배변장소 선정과 배변훈련이 고비라면, 고양이 키우는 데 애로사항은 단연 털빠짐입니다. 게다가 가벼운 속털은 정말..ㅎㅎㅎㅎ
"저것들은 털을 뿜는다 뿜어!"
라고도 표현하죠..ㅡㅡ; 청소로 소화하는 것도 하루 이틀, 결론은...
원. 인. 제. 거
그래서 미로의 털관리는 1년 반 전에 정착한 방법으로 해결한답니다..ㅎㅎ
동물과는 절대 이성적으로 대화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괜히 빗질이건 발톱깎기던 강압적으로 윽박지르고 혼내면서 하다보면 반대급부로 '반항'이 나오듯이, 죽은 털을 솎아내는 것이라고는 해도 자기가 그루밍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 본능적이지 못한 새로운 활동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ㅎㅎ
날 잡아 잡수~
사실 죽은 털을 솎아내는 작업이 고양이 털관리의 관건이기 때문에, 빗질은 그들에게 자칫하면 유쾌하지 않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부드럽고 침착한 빗질이라면.....ㅎㅎㅎㅎ 빗을 들고 눕혀도 마치 저렇게 에스테틱에 마사지 받으러 온 고객처럼 늘어질 수 있는 것이죠..ㅡㅡ;
어 좋다~
저렇게 하다가 뒤집고, 또 엎드리면 등 위까지...꼼꼼히 빗질해 줍니다..ㅎㅎ 하지만 고양이 가죽은 상당히 유연하고 말랑말랑 하기 때문에 빗과 함께 좀 밀려내려오는 경향이 있어요. 그럴 때 무리하게 빗질을 세게 해버리면....마치 피부를 쭉쭉 당기며 빗질을 하는 것과 같아서 좀 아파합니다..ㅡㅡ; 꼼꼼히 빗더라도 부드러운 빗질이 바로 저렇게 빗만 들면 턱하니 누워주는 결과를 낳더군요..ㅎㅎ
녹신녹신~
무아지경에 빠져 눈도 스르르 감기고..ㅎㅎㅎㅎ
급기야 발라당~ 이럴 땐 적절히 쓰다듬어 주면서 잽싸게 가슴털과 뱃털을 노립니다...ㅎㅎ 등과 옆구리 털에 비하면 상당히 덜 뽑히는 편이지만 하얗고 얇은 털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등가죽보다 예민하고 부드러운 뱃가죽이니 좀 더 부드럽게 빗어줘야 반항하지 않아요..ㅎㅎ
마법의 빗 퍼마스터!
미로의 털관리에 사용하는 빗은 퍼마스터 참빗형입니다..ㅎㅎ 제가 써보고 '마법의 빗' 이라고 부른다죠..ㅠ_ㅠ 이름도 무려 '퍼마스터(Furmaster)' 라지요..ㅋㅋ 털관리계의 마법의 빗은 두개가 있는데, 퍼마스터와 퍼미네이터라죠... 둘 다 비슷한 원리로 죽은 털을 솎아내는데, 퍼미네이터는 좀 더 강력해서 자칫 힘조절을 못하면 생털을 많이 뽑는 일이 생긴다 해서 저는 퍼마스터를 골랐습니다.... 심하게 빗질해도 주로 속털이 나오더라구요. 미로 털관리의 명실상부한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ㅎㅎ
멍때리는 미로
빗질 해주면 지도 시원한지.... 저렇게 기분 좋아하더라구요.
털 다 빗었는데도 아직도 미로가 대기자세로 멍때리고 있네요... 그래서 마무리작업을 좀 해줬습니다. 바로 저...찍찍이 롤러를 이용한 작업인데요~
마지막 사진을 보니 사바나 초원의 사자가 생각나네요.
저도 저렇게 햇빛이 길게 드리우는 오후의 햇살을 좋아합니다. 특히 가을!!
사바나의 미로~~ㅎㅎ
약간 사냥감 먹고 배불러 늘어진 암사자같죠?
사자들 보면 가끔 너무 웃겨요..ㅋㅋ 덩치는 산만한데 노는건 고양이들이랑 똑같은거 보면..ㅎㅎ
늘어진 가을햇살이 어제오늘 흐린날씨에 나오질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 미로도 일광욕 못하고 내내 웅크리고 잠만 자더라구요~
아옹 애기 털이 볻들보들해 보여요. 막 안아주고 싶습니다.
여긴 지금 비가 막 주륵주륵 내리고 있어요. 사진 보니까 포근하니 좋네요.ㅎㅎ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방바닥이 노란게 깨끗하네요. 미로는 좋겠습니다. 깨끗한 방바닥이라
우리집애는 제가 청소 안하니까 먼지 폴폴 날리는 방바닥 위에 누워있네요.ㅜ 갑자기 불쌍한 생각이.. 청소해야겠습니다.;
베란다 밖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