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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NATURE LOVER/생명, 자연, 풍경 | 33 ARTICLE FOUND

  1. 2008/07/23 굴업도 토끼섬 탐방기 - 해식와 (4)
  2. 2008/07/17 굴업도, 그 섬에 가고 싶다 (4)
  3. 2008/07/02 시절이 하 수상하고 답답할 땐....
  4. 2008/05/17 물이 있어 살아있는 아름다운 생명들. (8)
  5. 2008/05/13 우리 강, 여전히 아름답다. (2)
  6. 2008/05/08 사람과 자연의 '필요', 충돌보다 충족을... (6)
  7. 2008/05/02 '노래하는 안치환'의 '자유'롭게 '내버려둬'! (6)
  8. 2008/05/01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4)
  9. 2008/04/29 이명박대통령에게 바치는 노래, '냇물'과 함께 '사노라면' (6)
  10. 2008/04/29 아름다운 금강길을 순례단과 함께 걸었습니다. (4)
  11. 2008/04/20 봄섬 굴업도, 굴업도의 봄에 들어서다.
  12. 2008/04/14 예린이의 버들피리, 노래가 깃든 여강
  13. 2008/04/14 버들피리 불며 여강을 거닐다. (6)
  14. 2008/04/08 봄, 봄꽃~! (4)
  15. 2008/03/11 대운하 예정지를 가다(2) - 여주, 그리고 생명을 품고 흐르는 여강. (14)
  16. 2008/02/26 2월의 설경, 떠나는 겨울이 마지막 남겨놓은 작품 (14)
  17. 2008/02/20 대운하 예정지를 가다(1) - 과거급제의 길, '문경새재'의 고장 문경 (16)
  18. 2007/12/14 굴업도,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지키자! (2)
  19. 2007/12/13 바다도 있고 산도 있는 종합자연세트 굴업도 섬여행^^ (12)
  20. 2007/12/07 대설(大雪)에 되새기는 사계절과 겨울의 소중함 (2)
  21. 2007/12/06 생명을 담고 흐르는 역사책, 냇가를 지키고 싶다
  22. 2007/12/05 보성녹차의 자존심, 국내 최초 USDA 100% 유기농 인증 획득!
  23. 2007/11/20 한국 환경운동의 진일보 - 풍경생태관을 선포하다
  24. 2007/11/06 꿀벌의 가출이 우리에게 남긴 경고
  25. 2007/10/22 DMZ, 이 역동적인 온대림을 어떻게 지킬까 (2)
  26. 2007/09/27 '미스 포터'의 위대한 유산
  27. 2007/07/24 관광녹차에 밀린 유기농녹차, 뽑힐 위기에
  28. 2007/07/14 DMZ는 세계유산이 되어야 한다.
  29. 2007/07/13 자연에 바른 녹색 페인트, 골프장.
  30. 2007/06/30 선사시대 굴 매니아, 굴업도 사람들.



굴업도의 명물, 바다와 파도가 만든 환상의 작품....토끼섬!!

토끼섬이 어디인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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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에 표시된저기가...토끼섬입니다.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토끼같이 생겨서 토끼섬이 아니라^^;
과거 저 섬에 토끼들을 많이 풀어서 길렀는데, 굴업도에 서식하는 맹금류(황조롱이라든가...)가
줄기차게 먹잇감으로 이용해주시는 바람에..ㅡㅡ; 사육이 실패했다는 비운의 토끼섬입니다.

우선, 토끼섬을 방문하기 전에는 조수간만의 차를 미리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계절따라 다른 조수간만의 차 때문에 여러모로 헷갈릴수도 있지만,
제가 갔다온 아침 9시에서 11시 사이의 오전에는 길이 늘 열립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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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손가락으로 콕 찍고 있는 곳이 오후, 해가 지기 전쯤의 토끼섬입니다..
거북이가 잠수해서 등짝만 보이는 모양으로 바닷물에 폭 잠겨있네요...ㅎㅎ
무심코 조수간만의 차를 무시하고 '와 저기에 섬이 또 있네' 하고 갔다가는....
하룻밤을 토끼섬에서 노숙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밀물때는 절~대 토끼섬에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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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섬에 접근하기 위해 걷고 있습니다. 큰마을 해수욕장이에요...
토끼섬으로 가는 길은 일단 저 굴이 잔뜩 붙은 바위들을 좀 지나야 하니, 조심하셔야 해요...
적어도 자기 몸 균형정도는 날렵하게 가눌 줄 아는 정도라야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칫 굴에도 벨 수 있고 위험한 바위를 오르다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토끼섬 탐방은 가급적 아이들과는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본섬과 토끼섬의 연결부위는 좀 험난한 바위들이 첩첩이 연결되어 있어서 오르기가 좀 힘들지만,
다행히 응회암으로 구성된 굴업도의 바위들이 워낙 까칠까칠해서
어설픈 고무바닥 운동화를 알차게 잡아주는 편입니다.
특별히 해조류가 붙어있는 바위가 아니라면 미끄러짐이 별로 없죠...(그래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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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섬의 거대한 해식와


본섬과 토끼섬의 연결부분을 통과하면 드디어 토끼섬의 진면목이 펼쳐집니다.
거센 파도가 치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토끼섬이 잠겼다가 또 드러났다가 합니다.
그 과정에 짠 바닷물이 응회암을 서서히 녹이고(정말...오랜세월...서서히...) 그 과정중에
저런 지형이 생긴다고 합니다.
해식와, 또는 노치(Notch) 라고 부르는 토끼섬의 움푹 파인 해식지형에 궁금증이 생겨 좀 찾아봤더니...

해식와
[지리지질]  notch (영어).  산과 산 사이나 언덕 사이의 낮고 좁은 통로, 또는 해식작용으로 해안 절벽 아래 생겨난 깊고 좁은 침식지형.

노치효과 [notch effect]
출처: 브리태니커
[결정학, 역학]
물체표면의 우묵하게 파인 곳에 응력(應力)이 집중되는 효과.
편평하게 가공한 재료에 부분적으로 오목하게 팬 곳을 탄성학에서 '노치'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힘이 주어질 경우 다른 부분보다 휠씬 더 큰 응력의 집중이 발생하여, 반복해서 힘을 받는 경우에 피로도(疲勞度)가 증가하여 노치부분에서 피로파괴가 일어나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노치가 존재함으로써 재료의 피로한도가 감소하는데, 이 정도를 피로노치 계수 kf로 나타낸다. 유리를 자를 때, 수정으로 흠집을 낸 뒤 힘을 주어 흠을 낸 자국대로 자르는 것은 바로 노치효과를 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notch
[전기전자]  노치.  전기차 주전동기의 전압이 직병렬 제어, 저항 제어, 탭제어 등의 방법에 의하여 단계적으로 제어될 때 제어의 각 단계.
[지리지질]  노치, 해식와 (海蝕窪).  산과 산 사이나 언덕 사이의 낮고 좁은 통로, 또는 해식작용으로 해안 절벽 아래 생겨난 깊고 좁은 침식지형.
[정보통신]  노치.  슬라이드 스위치를 손가락 끝이나 손톱으로 동작시키는 플로피디스크의 기록금지 스위치 같은 소형 스위치.
[토목건축]  노치.  화살에서 활줄을 받는 톱니모양의 끝부분, 또는 톱니모양으로 만든 것의 총칭.
[토목건축]  노치.  구조부재의 단면형상의 급변부와 같이 응력집중이 생기기 쉬운 부분.
[기계공학]  노치, 벤자리.  전기에서 제어기의 핸들을 돌려서 변환시키면 저항값이 바뀌는 부분.
[기계공학]  노치, 벤자리.  축의 키 홈, 핀 구멍 등과 같이 단면이 갑자기 변화하는 부분.
[금속공학]  노치, V형 홀.  구조물의 불연속부와 같이 응력집중의 원인이 되는 V형 부분.
[질병의학]  패임, 절흔 (切痕).  뼈나 다른 장기의 가장자리에 있는 흔적.
[실용과학]  노치.  필름의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새김표시.
[생물환경]  노치.  V자형으로 벤 자리.
[의학용어]  패임. 

전체적으로 보니...뭔가 "패인 곳" 이라는 의미로 보이고...
완전히 지형학적인 명칭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네요.
하지만 좀더 자세한 지형학적 설명이나 또다른 노치의 예를 찾아보고 싶어 또 검색을 해봤죠...
피아노치는, 노치공법으로 지은 통나무집...아니면 '내가 그걸 노치다니!' 하는 그런 노치만 나오다가..ㅡㅡ;

자연지리학회 : http://cafe.daum.net/physicalgeo/AwJs/215

여기서 발견했습니다.
클릭해서 가보시면 좀더 작은 노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저 사진을 보고서 굴업도의 해식와는 얼마나 대단한 크기인가...하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자연지리학회 카페 회원님들을 굴업도로 모셔서 저 해식와를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게 다 파도가 오랜 세월 만들어놓은 조각품이라고 생각하니 그 오랜 세월의 무게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게다가 이쪽은 파도가 세게 치는 곳도 절대 아닌...그냥 잔잔하게 감싸서 폭 잠겨들게 했다가
다시 썰물때가 되면 스윽 빠져나가는 정도입니다.





거대한 토끼섬의 노치를 구경하고 좀 더 섬의 끝쪽으로 가면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넓고 거대하지만 포근한 바다풍경이랄까요.
참 작은 섬이라고 생각했지만, 섬 안에 있는 것들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그런 토끼섬입니다.




토끼섬의 옆만 보고 갈 순 없다!
그래서....
토끼섬의 위에도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바위로 가득한 섬 같지만 위에는 흙과 억새,
그리고 여름이 되면 쑥쑥 올라올 식물들이 숨죽이고 있는 곳입니다.





초봄, 4월의 사진을 이제야 꺼내놓는게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이때의 사진 아니면 언제 토끼섬을 마음껏 보여드리나 싶어 지금 꺼내봅니다.
그때 찍은 수많은 사진들을 꺼내놓고 이건 뭘까 저건 뭘까 하면서 찾아보고 물어보다 보면
굴업도는 정말 자연교과서이자, 실제 학습장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중고등학생이던 시절 꽤 지리에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머릿속에 남은건 하나도 없었거든요.
왜 그런고 하니, 사진도 빈약한 교과서에서나 배우는데 직접 본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혹은...눈앞에 있어도 그게 그건지 몰랐던 것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다커서..ㅎㅎ 굴업도를 다녀와서 해식지형의 하나인 해식와(노치)를 배웠네요.
뭐, 시험에 나오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뭔가 뿌듯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드문 규모의(100m정도?) 해식와라는 점에서...
이런 지형을 가진 섬이 우리나라에 있다는게 신기하고 놀랍고 또 자랑스럽네요..ㅎㅎ
하지만 여기 말고도 굴업도의 놀라운 자연지형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거~!
또 다른 굴업도의 놀라운 자연지형은 다음에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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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꼬기 2008/07/24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봐도 토끼가 살기엔 넘 척박할것 같은데..;;;;
    역시였군요...>.<
    해식와라는거 첨보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경외스런 자연이여.....@.@~~

    • BlogIcon 달빛효과 2008/07/24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섬 위쪽으로 올라가면 살만해요^^
      근데...나무가 없고 억새만 가득해서...
      억새가 아무리 우거져도 맹금류의 표적이 되기 딱좋죠~
      그래서 아마 토끼들이 먹을 풀이 아무리 풍부해도..
      먹잇감으로 다 사라진 것 같아요..ㅋㅋ
      결국 맹금류 식탁이었던..ㅡㅡ;
      해식와 저도 처음봤어요...
      지리시간에 배운 기억도 거의 없다죠~;;;

  2. BlogIcon 부지깽이 2008/07/24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자료를 찾아 보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해식와'를 보니 처음 고수 동굴을 보았을 때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7/24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도 누군가 가르쳐주기 전에는 굴업도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게 뭐다...라고 일깨워주는 사람이 있고 나니까
      제가 찍은 사진에 그런 것들이 있었던걸 다시 보게되더라구요.
      굴업도가 그만큼 대단한 섬이다..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구요.
      고수동굴 같은 곳을 제대로 본 적도 없어서...
      일부러 찾아서 보는 타입은 절대 아니었는데^^;
      그냥 기회되면 봐야지...하는 편이었는데 기회가 좋았던거죠~~
      굴업도 가시는 분들이 이런것 알고 가면 재밌으리란 생각에 한번 포스팅해봤어요^^
      말씀 들으니 고수동굴도 보고싶네요...!!









날이 더워질수록....지난 봄 갔던 굴업도가 눈앞에 삼삼하네요~
큰말 해수욕장, 목기미 해수욕장의 바다는 얼마나 시원할까...
야트막한 굴업도의 산자락에서 부는 바닷바람은 또 얼마나 시원할까...
그런 상상으로 살짝 살짝 마음만이나마 일탈해봅니다..^^

이번 여름에도...한번쯤은 굴업도에 가려고 생각하지만...(1박 2일이라도!)
여름엔 인기 많은 섬이라~~~~ 기회만 호시탐탐 엿봐야겠네요^^

굴업도는 어떤 섬인고....하니 최근에 기사가 몇개 났네요.

[내일신문] 굴업도 '이팝나무 자생지' 발견

어청도 및 변산반도 일부 지역 이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이팝나무’의 새로운 자생지가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에서 발견됐다.
(중략)
굴업도에는 이팝나무 이외에도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초종용’ ‘두루미천남성’을 포함, ‘병아리꽃나무’ ‘헛개나무’ 등 다양한 희귀 특정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 지역을 산림유전자원 보전림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라며 “굴업도가 도서(섬) 지방 산림유전자원 보전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굴업도는 토지의 대부분을 매입한 CJ그룹에서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사전환경성 검토 중인 지역이다. CJ측의 개발계획서는 ‘상징적인 식물 서식처 및 희귀동물 없음’으로 보고하고 있으나 (사)한국녹색회 등 환경단체 현장조사에서는 멸종위기 동물과 천연기념물 등이 다수 발견됐다.

2008. 7. 15

[서울신문]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논란

인천 옹진군 굴업도에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CJ그룹이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을 인천시에 접수, 개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중략)
이처럼 행정절차가 본격화하면서 환경단체들은 굴업도가 사기업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환경·문화적 자산을 잃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굴업도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선 25m의 산을 깎아내야 하는데, 생태계 파괴에 치명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옹진군 측은 낙후된 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며 환경문제 또한 과장됐다는 입장이다.1990년대 중반 굴업도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을 강력 반대해 무산시켰던 덕적도 주민들도 관광단지 조성에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08. 7. 7

[문화일보] 시간이 멎어버린 그 곳

# 거리보다 더 먼 섬… 굴업도의 아름다운 해변
(중략) 굴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서면 앞으로도, 뒤로도 바다가 펼쳐진 이른바 '양면해수욕장'. 한때 한 사업가가 누드비치로 개발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됐던 곳이다. 큰 섬과 작은 섬을 잇는 빼어난 백사장을 갖춘 이 해수욕장은 아무리 사람이 붐비는 피서철에 찾아가도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 마을 앞 해수욕장도 한가하지만, 언제고 이쪽 해변을 찾는다면 아마도 해변 전체를 독차지할 수 있지 싶다. (중략)
드나들기 불편해서 손이 닿지 않았고, 손이 닿지 않아서 남겨졌던 섬, 굴업도. 그렇게 남겨졌던 섬에 곧 세련된 리조트와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올여름 굴업도에 다녀온다면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날 수 있는 굴업도의 '마지막 여름'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 어디서 묵을까
굴업도는 민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굴업도 주민 6가구에서 민박을 운영한다. 대부분 민박용 건물을 따로 세워놓았으며 방을 많이 들인 곳은 방 숫자가 20개가 넘는다. 민박집 시설은 기대할 게 없다. 시설은 큰 차이가 없다. 화장실이나 샤워실이 딸린 방은 없다. 굴업도민박(032-832-7100) 산장민박(032-831-7273) 굴업민박(032-831-5349) 고씨민박(032-831-2820) 장씨네민박(032-831-7833) 소야민박(032-832-3775). 해수욕장이 넓어 텐트 등을 치고 야영을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필요한 물품 등은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야 한다.

2008. 7. 2


살아있는 지리, 생태 교과서 굴업도....
후손에게 길이길이 물려줄수록 뿌듯할 섬, 굴업도.
굴업도에 '훼손되지 않은 마지막 여름' 따위.... 없어야 한다고 되새기며.
이번에도 발도장 꾸욱 찍고 올 계획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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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찰랑소녀 2008/07/17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사진 좋고! 음악 좋고!!!!
    굴업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이렇게 뛰는데요. 시간이 멎어버린 그곳 굴업도~
    한번 가봤던 사람들은 저처럼 똑같은 심정이겠죠?

    이제 슬슬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고
    굴업도 표면화 되는가 봐요.
    끝까지 지켜야죠.
    꼭 우리 것 같은 굴업도~^^.

    • BlogIcon 달빛효과 2008/07/17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쩐지 두근두근하는 음악이죠?
      그럴때마다~~굴업도에 가고싶어요~~ 라는 심정으로 깔아봤어요..ㅎㅎ
      시간이 멎어버린...1박 2일의 추억만 고스란히 담아놓는 굴업도...^^

      독도가 우리땅이니,
      굴업도도 우리땅...
      우리 국토의 개념으로, 굴업도 지켜내야죠.
      땅주인이라 하더라도, 국가의 재산과 같은 자연지리적 환경을 함부로 유린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ㅋㅋ

  2. 2008/07/17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언젠가 찍어둔, 푸르고 부드러운 하늘사진을 꺼내봅니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아름다운 하늘을 봤을 때
내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은거겠죠.
바깥은 한바탕 비가 올듯이 잔뜩 흐리네요...
우리나라를 첩첩이 둘러싼듯한, '흐림'의 기운이 언제 걷히고
좀 쾌청하고 투명한 날씨를 맞이하게 될까요.
백삼십만의 이름으로도,
칠십만의 촛불로도 걷히지 않는 먹구름 기운....

조만간 이 맑은 하늘로 돌아오리라,
기대와 희망은 잃지 않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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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낭나루에서 출발했습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순례단의 발걸음에 함께한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사실, 저 그날 순례하고 왔다고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을...
그냥 '도보여행' 하고 왔다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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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따스하고 공기도 맑은 여주,
너무 조용하고 새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들리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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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강 옆을 걸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새소리들은... 사진에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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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도 보았습니다.
건널 이들을 위해 발벗고 손걷어 흙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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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라니 발자국



발자국 매니아는 고라니 발자국과 함께 사람발자국도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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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길 곳곳은 이런 알림판이 있습니다.
남한강, 수도권의 상수원인 곳인 만큼 이런 표지판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네요.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여주군수는, 이 표지판에 정면으로 반하는 계획인 대운하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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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사리 길을 올라가기 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본 풍경입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언제까지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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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시야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아주 작은 생명의 풍경도 자세히 볼수록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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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홉사리를 넘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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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고갯길을 넘으면서도 언뜻 언뜻 옆으로 보이는 강을 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고갯길은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과거길을 오를 때 지났던 길이라고 하네요.
문경새재를 넘고 나면 기다리고 있는 길이 이 아홉사리입니다.
지금은 접근하기도 어려울 만큼 숨고 숨어있는 길이지만,
당시에는 많은 조상들이 과거를 응시하기 위해 넘었을거라 상상하며 걸으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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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걸으며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아홉사리가 바로 그 드문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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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푸른 풀,
푸르고 청아한 강,
파랗고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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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이 보이는 길은 사실 험난합니다.
1명이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위로 아래로 굽이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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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길을 언제 또 걸을 수 있을까요.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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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들로 가득한 이 풍경.
무엇하나 살아 숨쉬지 않는 것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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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아도, 옆을 보아도 살아 숨쉬는 것의 아름다운 모습은 어디나 가득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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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름다운 삶의 미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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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명의 큰 숨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생명의 물, 생명의 강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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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이 없다면 우리 조상도 없고, 우리도 없고, 우리의 미래도 없을겁니다.
강조도 오버도 아닌, 그냥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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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어 5월의 아카시아 향기가 있고,
물이 있어 5월의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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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이 있어... 저도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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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5/17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대운하 반대 티셔츠가 도착하였습니다.
    일전에 모당에 아이들과 함께 입으려고 석장을 선주문 하였더니 왔네요.

    흰색에 판화작품인데요 -
    '물길은 물고기 길'이라도 쓰여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모습, 감사합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19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티셔츠 봤습니다^^
      요즘 티셔츠는 생각을 담아도 부드럽게 담아서
      보기 좋더라구요.
      저는 철수님의 '산으로 간 배는 오도가도 못하고' 를 구해입고 5월 24일 마지막 순례와 행사 함께하려구요.
      방문 감사드려요 실비단안개님^^

  2. BlogIcon *저녁노을* 2008/05/18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소중함 다시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19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자주 만나다보니 더 많이 느끼더라구요.
      그런데 막상..자연 안에 살 때는, 그게 아무런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했을 때는
      소중하거나 뭐 그런것도 모르고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그게 당연해지지 않는다고 하니까 덜컥 겁이나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연할 때는, 그것때문에 살고 있는지 몰랐는데
      당연해지지 않는다고 하니까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3. BlogIcon Shain 2008/05/18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더 적고 싶습니다.
    대운하 건설은 현재의 실정법에 어긋나는 자연파괴행위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지 않은 행위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종종 걸린 대운하 찬성 플랭카드 - 제가 사는 곳에서는 그로 인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 믿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프랭카드를 바라보며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됩니다.
    이 사진 속 분들의 한걸음이 정말 소중하게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 BlogIcon 달빛효과 2008/05/19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가 오히려 국토환경을 지켜야 하는 판국에
      환경부를 환경파괴부로 형질변경(?)시키고 파괴계획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 발버둥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명백한 침해죠...!

  4. Blog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