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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생각하는 달빛효과/바른말,맞는말 | 3 ARTICLE FOUND

  1. 2008/03/27 '야채'일까, '채소'일까? (6)
  2. 2007/12/02 '어의'가 없어? '어이'없네! (6)
  3. 2007/07/25 갈빗집이 맞냐? 갈비집이 맞냐? (8)



요즘 집에는 채소채소채소가 넘쳐납니다...;;;;
전부터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얘길 많이 하던 엄마께서..
이젠 아예 '채소 쿼터' 라고 불러야 할 정도의 채소정책을 세우셨습니다.



확대

사실 샐러드를 만들어 대령하기 전까진 스스로 채소를 잘 챙겨먹지 않는 저이기도 하고^^;
그나마 즐겨먹는 것이래봤자 깻잎과 풋고추 뿐... 상추도 잘 먹지 않고...
그러나... 밥상에 육류 단백질이 없으면 급격히 우울해하는 저인지라...^^;
상추 같은 연한 채소가 고기맛을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게 한다며...
주로 고기만 집어먹는... 그런 육식주의자인지라...;;;
결국 씻어서 바로바로 꺼내먹을 수 있게 저렇게까지 만들어놓으신겁니다...^^;;;;
게다가 가족의 건강을 고려하여 모두 유기농으로 준비하신...ㅎㅎㅎㅎ
얼마야 넌...? 고기 몇근값이니??
이참에 저도 채소와 친해져야 하긴 하는데...참...손이 안 가고 감상만 하게 되는건 무슨 경우죠?^^;
그래도 이렇게 다 씻어서 김치냉장고에 딱 넣어놓고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열심히 챙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의미있는 포스팅을 하고싶은 달빛효과의 몸부림!!

흔히 쓰는 '야채'라는 말은 일본식 표기입니다.
한자단어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와 일본이지만,
표기법이 다른 한자단어들이 많습니다.
일본식 한자읽기는 또 다른 세계라죠~(일본어 학습의 고비입니다~)

야채 [野菜][명사] 
1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 같은 말: 채소(菜蔬).
채소 [菜蔬][명사]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는 식용한다.
*연관단어 : 야채, 남새, 소, 채마
*자
주 틀리는 표현 :  채수

채소
[위키백과]
채소(菜蔬)는 먹기 위해 사용되는 초본성 재배식물의 총칭이다. 남새라고도 부른다.
야채(野菜)는 일본식 표기이다.


나물 , 푸성귀
이 두 한자를 쓰는 '채소'가 우리말 표현입니다.
음... 근데 나물이나 푸성귀가 더 정겹기도 하네요~^^
여러분 '채소'도 골고루 먹고 건강해지세요...^^


그리고 살짝 남겨보는 뱀다리...ㅎㅎ

인삼이 되고 싶은 당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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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장작가 2008/03/27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이 야심한 밤에 먹는거 포스팅은 RSS 구독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지 않으신지?
    저거 보니, 보쌈 생각이 간절하군요...

    • BlogIcon 달빛효과 2008/03/27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전 저런 채소사진 아무리~~아무리~~봐도
      식욕이 돋궈지지 않는 편이라;;;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를 보면 보쌈이 생각나시는군요~
      전 새우젓을 보면 보쌈이 생각나는..ㅡㅡ;
      어쩔수 없는 육식매니아에요..ㅋㅋㅋ
      그러구보니 보쌈 못먹은지 오래네요..ㅠ_ㅠ

  2. BlogIcon 장대비 2008/03/27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게 모르게 일본식 표현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야채'같은 단어는 요리프로 진행자나 제품명같은데도 사용하고 있느니..음

    • BlogIcon 달빛효과 2008/03/27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채소와 야채의 차이에 대해서는
      어디선가 '야채 O'라는 제품이 나온 걸 보고
      누군가가 '저런 일본식 표현을 상품명으로 쓰다니 안타깝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거였어요.
      실제로 사전이나 이런걸 찾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무심코 쓰다보니 그게 더 친근해지는 효과랄까요;;;

  3. BlogIcon poby 2008/04/02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野菜 = 야사이.......친숙한 단어네요, 지금으로선. ㅡ.ㅡ;;; 아직도 저 한자 못 외워서 시험에 나오면 패~스. 채 자 어렵....;;;;;

    그나저나 껄렁한 당근, 정말 껄렁하네요. 흐흐.

    • BlogIcon 달빛효과 2008/04/03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걸 야사이라고 읽는군요..ㅎㅎ
      뭐..친숙하죠 정말..
      저도 모르고 야채라고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요즘은 애써 채소에 익숙해지려 하고 있구요^^;;;
      한자는..음...초중고대학 시절까지 꾸~~준~~히~~
      절 따라다니는 과목이었는데..(뭐 나름 성적도 좋고 흥미도 있고;;;)
      지금은 정말 다 까먹었어요..ㅠ_ㅠ
      아까울 지경이라니까요^^;;;;




이세상을 살다 보면,
그리고 인터넷 세상을 떠돌다 보면,

참 황당하고 당황스런 상황에 많이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럴 때 주로 쓰는 표현
,
다들 떠오르실 텐데
...

"
어이없다
" 는 말.

쓰는 것 보다 말로 더 많이 쓸 이 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이없다는 것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일단
엔사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그럼 '어이'는 무슨 뜻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처구니' 라네요.
그럼 '어처구니'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에는 '어처구니'에 대한 뜻만 올라와 있지만,
'어처구니'는 사실 맷돌의 손잡이의 이름입니다.
이 '어처구니'를 잡고 맷돌을 돌려 곡식을 가는 것인데,
이 맷돌 손잡이가 없으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기 삐죽 올라온 맷돌 손잡이, 저게 '어처구니'랍니다.
맷돌은 '고래'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대해본 사진입니다.
간단하게 생겼지만 이게 없으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 뜻하는 상황은 바로 이 '맷돌 손잡이 없는 상황' 이었던겁니다.
'어처구니'는 명사이지만, '없다'는 말이 붙지 않으면 쓰이지 않습니다.
'어처구니 있다', 혹은 '어처구니 같다'는 표현은 없잖아요^^;

아무튼,
네티즌들이 세상을 살다가 이 '맷돌 손잡이 없는 상황'을 많이 겪는 탓에,
인터넷상에서는 이 '어이없다'는 표현이 심심치 않게 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 '어이없다'는 흔한 표현을 꽤 많은 네티즌이 이렇게 쓴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발견하고 가끔 답답해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의' 없다고...ㅡㅡ;
그야말로 '어이없는' 상황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습니다...

본인은 '어이없다'라고 알고 있는데도
하도 많은 네티즌들이 글을 쓸 때 '어의없다' 라고 쓰기 때문에
어이없다 vs 어의없다 를 가지고 지식인까지 질의응답이 오가는 일도 있을 정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게시판에서 검색된 '어의없다'입니다.


사실 '어의'는 임금님의 옷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임금 , 옷 . 어의(御衣).
그리고 또 대장금과 같은 임금님의 주치의를 부를 때도 쓰죠. 임금 , 의원 . 어의(御醫).
그리고 또 하나가 있네요. '단어나 말의 뜻'을 뜻하는 말씀 어, 뜻 의. 어의(語義).


'어의'가 가지고 있는 뜻은 달리 있는데,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자꾸 '어의'가 쓰이니 이건 참 어이상실~
그런데 수~많은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이 '어이없다'는 표현보다
오히려 '어의없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세상을 떠돌다보면 맞춤법 전문가님들이 종종 '교정'을 해주십니다.
(최근 MB씨도 교정좀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이 '어의없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하~도 방만하게 쓰이다보니
교정맨들조차 '냅두자'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가시는 모양이더라구요.
'어의없다'는 글에 교정맨이 등장할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겠고요...^^;

네티즌 여러분,
글 쓰다보면 맞춤범 틀릴 수 있습니다. 제가 쓴 글도 띄어쓰기 틀린거 많을거예요.
맞춤법 틀린것도 무수할 수 있죠.
오타는 또 어떻구요. 저도 제 글 가끔 보면 정말 황당한 오타 많이 적발합니다.
하지만 이 '어이없다'는 수도 없이 자주 쓰는 표현만큼은,
이제 '어의없다'를 버리고 '어이없다'고 써보시는거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어이상실'한 상황 한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뱀발 : 티스토리 태그는 자동완성기능이 있죠...
밑에 달린 태그 한번 보세요.
제가 '어이'와 '어의'로 시작해 잡아낸 다양한 표현들입니다.
'어의없다'와 '어의상실'이 있는 걸 보니
상당한 '어의'가 태그에도 진출함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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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론의 절대지식 (2) 한글상식 1 - '안'과 '않'의 차이점 (상절지백 펌)

    FROM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2007/12/13 02:25  삭제

    난 직업의 특성상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관계로 인터넷에 있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보다 많다. 일만 했다면 아마 벌써 미쳤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일과 전혀 상관없는 이를테면 카페도 만들고 운영하며 또 글도 쓰고 읽는 것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 그래서 돈이 항상 궁한 것 같다. 아무튼, 긴 시간 동안 그러한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일부 네티즌의 한글사용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많음을 느꼈다. 흔히 말하는 외계어도 큰 문제겠지만 좋은..

  2. 키론의 절대지식 (6) 한글상식 5 - 틀리기 쉬운 음식 이름 (상절지백 펌)

    FROM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2007/12/13 02:25  삭제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 '퍼뮤니케이션이 뜬다.'라는 기사가 있었다. 기사의 요지는 '네티즌이 글을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기는 것을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제목도 마음에 안 들지만 그 내용은 더욱 가관이다.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읽고 쓰는 행위, 정보 전달, 공유)은 우리가 일상에서 이야기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거기에 제품을 홍보하자는 생각을 하다니 미친 게 아닐까? 네티즌을 이용하려는 발칙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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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ONFLOWer 2007/12/10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어의'라...
    하긴 임금님이 아프신데 어의가 없으면 난감한 상황일수도..-_-;;

    • BlogIcon 달빛효과 2007/12/10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꽃님!
      저 아침부터 제 블로그 보면서 혼자 폭소를...ㅋㅋㅋ
      임금님이 아프신데 어의가 없으면...ㅋㅋㅋ
      정말 '어의없는' 상황이네요^^;
      '어이없는' 상황보다는 '어의없는' 상황이
      좀 더 난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는..ㅋㅋㅋ
      센스있으십니다~~

  2. BlogIcon 파란토마토 2007/12/13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 그렇죠.ㅋ
    아.. 요즘 사람들 왜 이렇게 엉터리로 국어를 쓰는지..
    가슴이 답답해요!! 제가 오지랍이 좀 넓어서.ㅋㅋ

    • BlogIcon 달빛효과 2007/12/13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ㅋㅋㅋ
      그 오지랖..ㅋㅋ
      가끔 너무 심한 표현들을
      많~은 사람들이 반복하면 가슴이 답답..ㅡㅡ;
      설거지를 설겆이로 쓰는 것을 공공장소 게시판에서 본다든가 하는 그런 기분이죠^^;

  3. BlogIcon 파란토마토 2007/12/13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국어 상식 모음 트랙백 걸었어요.
    더 많지만 두 개만 걸었습니다.





요즘은 다음 블로거 뉴스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담까지 했는데요..ㅎㅎ
네이버 블로그를 다음으로 불러와 기자단에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요.
어제는 재밌는 포스트를 또 발견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연재하고 있는...
사야까님의 블로그입니다.
그런데 이번 블로거 뉴스 베스트까지 올라간 글에서...이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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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갈빗집 일본서 '큰 인기'
저만 이상하다고 느끼나요?
어쩐지 '갈빗대' 하면 '빗'자가 어색하지 않지만,
'갈빗살' 하면 '빗살'에서 '빗살무늬토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어쩐지 어색한 '빗'에 갸우뚱하던 저였습니다.
그래서 블로거뉴스 화면을 면밀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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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같은 제목으로 '갈빗집'이라 나와있네요.


어라라...근데 여기는
일본 '한국식 갈비집' 이렇게 달라요 라고 되어있군요....
그런데 이 제목들은 사야까씨가 단 제목이 아닙니다.
사야까님의 포스팅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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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까님의 글 원제목은 '일본에서 大인기 한국풍 갈비집'입니다.
포스트에는 시종일관 '갈비집'으로 나와있습니다.
이쯤이면 헷갈립니다.
대체 갈비집이 맞는거야? 갈빗집이 맞는거야?
아무리 사야까님이 '저는 한국말을 잘 못해요'라고 해도,
제가 보기엔 사야까님의 한글 포스트는 정말 훌륭합니다.
인터넷 글쓰기의 관점에서 보아도,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수준급의 한글을 구사하시더군요.
그렇다면 다음이 베스트뉴스에 올리면서 실수를 한걸까요?
아니면 사야까님이 한국말 맞춤범에 실수를 한걸까요?
이쯤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네이* 사전을 뒤적여 봤습니다.

1. 검색어 자동완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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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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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집은 자동완성이 있군요.
하지만 이걸로 맞는 표현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수는 없는거죠.


2. 사전에서는?

갈비집은 있네요... 갈비를 구워서 파는 대중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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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에 사전란이 안나오기에 직접 가서 국어사전 검색을 했더니...
안나옵니다.
어라...그럼 갈비집이 맞는 표현?
헉...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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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님 왜이러십니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헷갈리기 시작~~


3. 자 그럼 맞춤법의 선두주자여야 할뉴스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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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집 일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갈빗집도 왕창...
맞춤법의 선두주자들도 양갈래로 나뉘었네요.
이쯤되니 저도 귀찮습니다.
하긴 뭐~갈비집이나 갈비집이나 갈비 구워 팔면 다 되는거지 뭐~~


4. 그래도 마지막...지식인을 한번 두드려 봅니다...
저와 비슷한 의문을 가지셨던 분이 5월 말에 한분 계셨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걸 알아보면서 저도 솔직히 반성했습니다.
국어국문학과 나오신 국어선생님 출신 어머니를 두고,
어릴때부터 많은 독서량으로 '책벌레'라는 별명까지 얻어듣고
지금껏 국어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며
나름 '국어사랑 나라사랑' 하며 잘난척하던 저였는데...ㅡㅡ;
갈빗집인지 갈비집인지 그게 헷갈려서 이러고 있다니 말이죠.
똑부러지게 '갈비집이잖아!' 하지도 못하고 '갈빗집은 대체 뭐래...' 하는걸 보면,
기자나 편집자의 맞춤법 실력에 상당히 기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책에도 오탈자가 있고 맞춤법 오류가 있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하는 일' 이기 때문이겠죠.
책을 보면서 국어실력을 늘였던 저는 그에 기대는 습관이 없잖아 있는데다,
언론 텍스트를 즐겨읽고 언론학을 복수전공 할 때 배웠던 '언론의 맞춤법'에 의지하는 버릇도 있었나 봅니다.
자체적인 맞춤법 검증 지식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네요...


아무튼, 의문이 남은 채 '갈비집이 맞냐? 갈빗집이 맞냐?'는 끝을 맺습니다...
이 의문 풀어주실 국어학 전문가 없으신가요?
확실히 증명해주실 분(그것도 모르냐사절!) 덧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글쓰기 성행과 새로운 유행어가 탄생되는 요즘,
국어와 맞춤법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사회성을 충분히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맞춤법을 잘 알면서 변형하는 것이 아닌,
맞춤법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언어관련 기관(언론, 사전편찬자들 등)이 우왕좌왕 하는 것은
그들이 구사하는 국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도움보다는 해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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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독도장 2007/07/25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시옷 규정때문에 "갈빗집" 요 표기가 맞는거 아닌가요? 갈비+집 합성어가 되면서 발음이 [갈비찝]요렇게 첫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하기에 표기를 갈빗집으로 해야 할것 같은데요. 장맛비, 만둣국 요것들도 마찬가지 인거 같은데..--;;

  2. BlogIcon impooman 2007/07/25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시옷 규정은 '사이시옷 현상'에 따라 좌우됩니다.
    즉, 발음할 때 사이시옷 현상이 일어나야지만 사이시옷 규정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가령 '촛불'같은 경우 [초뿔] 이렇게 발음할 때 사이시옷 현상이 발생하므로 사이시옷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이시옷 현상은 대단히 불규칙하기 때문에 조건이 충족된다고 해서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갈비집은 조건을 발생하지만, '아마도' [갈비찝]으로 발음되는 사이시옷 현상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갈비집]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판단된 것 같습니다. 예외 없이 적용되는 사이시옷 법칙을 지배하는 사이시옷 현상이 불규칙하다는 아이러니 때문에 항상 헷갈릴 수 밖에 없는거겠죠?
    에...또.. 검색하실 때 '갈비집' 말고, '사이시옷'으로 검색하셨으면 훨씬 빨리 궁금증이 해소되셨을 텐데요. ^^

  3. BlogIcon 달빛효과 2007/07/25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시옷 현상을 잘 알고 이 문제를 판단하면 좋긴 하겠지만,
    하지만 왜 언론과 백과사전, 사전이 모두 우왕좌왕 하는지 아직 그 의문은 풀리지 않네요^^;
    예전에 EBS 에선가...하던 '바른말 고운말' 처럼 맞춤법을 객관적으로 확~ 정리해줄 분 어디 없을지..
    '아마도'와 '것 같은' 생각이 사실 이번 저의 헷갈림을 고조시켰거든요.
    저는 '갈비집'이 맞다는 감은 왔지만...섣불리 확신을 가지기 어려웠던 것이
    저 검색결과들이었습니다..^^;

  4. BlogIcon 장작가 2007/07/25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제훈씨의 우리말 편지에서 사이시옷을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 부분을 인용해 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최대값, 최소값, 절대값 따위를 배웠습니다.
    그 뜻이 뭔지는 다 아실 것이고,
    오늘은 그 쓰기입니다.
    교과서에는
    최대값, 최소값, 절대값이라고 나와 있지만
    맞춤법규정에 따르면 최댓값, 최소값, 절댓값이 맞습니다.
    최대, 최소, 절대가 한자지만 값이 순 우리말이라서 두 낱말이 합쳐져 한 낱말이 될 때 사이시옷을 넣어줘야 합니다.
    (중략)
    그러나
    '최고치'는 '최곳치'가 아니라 '최고치'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뒤에 오는 낱말이 된소리(ㄲ,ㄸ,ㅃ,ㅆ,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이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계셨죠?

    - 그러면 갈비와 집은 둘 다 순 우리말이니, 갈비집이 맞는 표기같습니다.

  5. BlogIcon 장작가 2007/07/25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제훈씨의 우리말 편지를 받으시고 싶은 분은, 제 블로그 오셔서, 방명록에 글 남겨주세요. :)

    (남 블로그 와서, 내 블로그 선전하고 있네요. ㅋㅋ)

  6. BlogIcon 노래좋아 2007/07/29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ㅇㅎㅇ...파도타기하고있어요...ㅎㅎ
    전 트로트 매니아에요...제 블로그에 한번 놀러와주세요...^^
    트로트가 많답니다...^^

  7. BlogIcon ggang_82 2007/07/30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빗집"이 맞습니다.
    사잇시옷은 합성어가운데 소리가 덧날때 쓰는경우인데 적어도 하나이상이 순우리말일 경우에는
    사잇시옷을 써줘야합니다. 쉬운예로 전세+집->전셋집(傳貰집) / 전세+방->전세방(傳貰房)

  8. BlogIcon ggang_82 2007/07/30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사잇소리현상이 임의적이기는 합니다만 소리가 덧나냐 안나냐에 따라 바뀌는 거지요.
    같은 합성어인데도 덧날때가 있고 안날때가 있잖아요.
    또 여기도 예외가있습니다만 고기배/고깃배 나무집/나뭇집 등은 둘다 쓸 수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고기배-고기의 배 / 고깃배-고기를 잡는 배 씩으로 나뉘지요.
    암튼 사야까님 블로그 검색하다가 여기까지와서 참 엉뚱하게 엉켜버렸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