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이 뿌옇더라구요;;; 그리고 시끄럽다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빗소리;;;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봤더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그 비 때문에 안개가 생겼는지 전체적으로 뿌옇기까지 했습니다.
출근을 하러 밖으로 나왔더니, 밭은 논처럼 되어버렸고, 논은 연못이 되었더군요;;; 지대가 높은 곳의 논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낮은 곳은 어김없이 연못이었습니다;;; 아직 채 자라지도 못한 한창때의 벼들이 흙탕물에 잠겨 머리만 겨우 내놓고 있는 것을 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얼마 전까지 멀쩡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살짝 가문 여름이라 비가 오기를 바라고 있는 눈치였지만, 이런 비라면 별로 반갑지 않은 거니까요;;;
24일 새벽 1시의 위성사진입니다. 날씨정보를 보니 모레까지는 비가 올 모양이었습니다. 남부지방에 살짝 보이는 초록색을 빼고는 한반도 전체가 구름에 뒤덮여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작년에도 비가 많이 올 때는 심하게 왔습니다. 일단 밖에 나가려면 바지든 치마든 일단 젖는 것을 감수해야 할 정도였죠... 그런데 논이 침수되고 농수로에 흙탕물이 굽이치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봤습니다;;; 게다가 도로 곳곳도 침수가 되서, 어느 지점에 이르니 약 50미터의 구간이 물에 잠겨서 승용차를 타고 통과하자니 범퍼까지 물에 잠기더라구요.ㅡㅡ; 앞뒤 차에 의해 물결이 쳐서...마치 파도가 본넷트까지 몰아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사실 제가 사는 곳은 상습침수지역도 아니고, 여름철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근처의 지방2급하천이 물이 많이 불어나는 정도일 뿐, 그다지 홍수위험이 높은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내 중심가의 저지대가 물에 잠겨 도로가 폐쇄된 상태라는 소식도 들려오네요ㅡㅡ; 이 비가 언제 제대로 그치고 다시 햇빛이 쨍쨍 나서 물기를 말려줄지 모르겠습니다만, 더 오더라도 부디 더 큰 피해 없기를...바랄 뿐입니다.
어쩌다보니 항상 홍수위험하고 먼 고지대에 살아왔던 저로선... 오늘의 충격적인 장면이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네요ㅡㅡ; 그나저나.... 집에는 또 어찌 가나;;;;
우산이 소용없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비오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비를 맞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우산을 뚫을듯이 내리는 비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뉴스에서도 장마철에 비가 잘 안와서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그러던데
나눠서 왔으면 좋을것을 이렇게 한번에 내리니 하늘에 조금 섭섭하네요^^
ㅎㅎ 저도 비 내리는거 보는건 좋지만~
비 맞는건 별로더라구요...ㅡㅡ;
중간에 정말 억수같이 한번씩 퍼붓고 또 잦아들고 그러더라구요;;;
우산은 그저 머리와 어깨를 가릴 뿐;;;
정말 좀 나눠서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양수기로 침수된 곳의 물을 많이 퍼낸 모습을 봐서...
그나마 아침의 경악스럽던 광경이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정말 좀..ㅡㅡ; 나눠서 왔음 좋았을텐데 말예요.
나라의 큰머슴이 주인들을 힘들게 하는 묘한 세상. 구구절절 읊어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뒷목잡게 하는 뉴스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빵빵 터져주시니, 이참에 '뒷목뉴스'라고 해서 차라리 각 포탈에서 그런 뉴스는 알아서 카테고라이징 해줬음 좋겠습니다. 무심코 봤다가 뒷목잡는 뉴스, 이거 국민건강에 너무 좋지 않은데... 먼저 심호흡 하고 하루의 뉴스를 보자는 캠페인 벌어지기 전에, 알아서 포탈들이 카테고라이징 해줘서 '뒷목뉴스' 코너를 만들어 국민건강과 생명연장의 꿈에 좀 기여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안그러면 맨날 포털 첫페이지 뉴스 클릭하면서 국민의 수명이 뒷목의 뻐근함과 함께 턱턱 사라져가니 원. 광우병으로 죽기 전에 뒷목잡다 쓰러지고, 광우병으로 미치기 전에 속이 타서 미칠 지경이니.
사실 카테고라이징 안해도, 그냥 '이명박' 혹은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면 다 뒷목감이긴 하죠. 많은 분들의 혈관과 혈압을 위해 앞으로 심호흡과 준비운동으로 맞이할 뉴스를 따로 모아서 오늘의 뒷목뉴스 리스트 한번 뽑아봤습니다. 참, 오해가 있을까 싶어 말하는데 '뒷목뉴스'는 기사쓰는 행태가 뒷목잡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 기사가 다루는 '팩트' 자체가 뒷목을 잡게 한다는 뜻임을 밝힙니다.
<기타등등> [이데일리]벌금 늘려 경찰수입증대? 눈에 띄는 MB식 예산지침들 => 어용은 가라.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기자와 데스크. 근데 자세히 보면 또 고도의 안티2MB 같은...;; [voiceofpeople] 이 대통령 "사회 윤리와 도덕이 너무 흐트러졌다" => 달빛효과 추천 오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발언. 아놔.. 내 뒷목 지못미..ㅠㅠ 지금 저 발언이 스스로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님아?
자자, 뒷목뉴스는 5년간 네버엔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제 겨우 2개월 좀 지났는데, 너무 일찍 지치시면 안돼요! 오래오래 건강해야 할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롱런합시다..!!
참, 오늘 어느 게시판에서, 이런 댓글을 봤습니다 "2정권들어서면서 나 점점 애국심이 커지는 것 같애... " 저도 그래요. 있던 애국심도 활활 타오르고 없던 애국심도 싹이 트는 이런 시절, 어쩌면 또 한편 고마운건가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이 말을 또 온몸으로 실감하게 될줄이야.
저도 너무 우울하네요....... 안그래도 피곤해서 글 쓸 기운도 읽을 기운도 없는데.. 2mb (이젠 이름도 부르기 싫어요)은 소고기 전면 개방해놓고... 광우병 걸릴 위험 없다고 하질 않나....... ㅠㅠ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오늘 애들 붙잡고 광우병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병인지 교육시켰어요... ㅠㅠ 미국산 소 먹지 마라고.. 피할 순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이라도 줄이라고..........
학교급식...
군대밥...
막상 저희집은 학교도 다 졸업하고, 군대도 다 갔다온
그야말로 이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성인들만 있는 가족구성이라 막상 우리만 조심하면 된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학생들, 군인들, 다 우리 친척같고..다 이웃인데...
너무 걱정되고 한숨나오고...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하러 미국에 가서 부시를 만나 쇠고기 수입협상을 했을까요? 국민의 먹거리를 챙기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그랬을까요? 여러가지로 생각해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쉽게 쉽게 처리하는 것 같아요. 자기자신을 대한민국의 CEO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쉽게 쉽게 처리하는 것이 무슨 능력인양 생색을 내면서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면 야당들의 정치공세로 국민들을 선동한다고 하고 미니홈피도 닫아버리고 참 가벼운 생각의 소유자가 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가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개발 독재시대에 딱 맞는 사람같기도 하고요,싸이코 패스의 전형적인 정치인 스타일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우린 국민건강을 담보로 자기자신의 공약을 지키려고 하는 그런 부도덕한 일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이 전개될런지 .... 2개월도 이렇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데.....
한마디 더 해야 되겠습니다. 과거 참여정부의 정책은 모두 바꿔나가겠다고 한지가 바로 엊그제인데 쇠고기 협상을 캠프데이비드에 가서 식사대접받고 술 얻어먹고(대주가) 정신이 없었는지 정말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미국 축산업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사진보니까 미국의회에서 손을 머리에 얹고 사랑 표시를 하던데...5년 후에 미국에 가서 축산업에 손대서 떼돈을 벌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잘되면 자기가 잘해서 잘 되었고 못하면 과거정부가 잘 못해서 설거지 했다고 하는 그 얄팍한 속셈 누가 설거지 하라고 했나요? 그런일이 만약 있더라도 잘못된 것은 바꾸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이대통령이 아니었나요? 왜 설겆이를 해야 하나요? 미국에가서 미 의회에가서 미국의 축산업자들 설겆이 하고 오신 것 맞지요? 그러신 것 같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설거지라는게...
다 먹고 더러워진 그릇을 닦는 일이죠.
약간 더러워진 그릇을 더 더럽게 만드는게 아니고요...
30개월 미만의 소를 살코기만 수입하는 것에서
30개월 이상의 소의 뼈까지 수입하는 것으로 협상해놓고
그걸 설거지라고 하면 정말 어불성설..
우리 광우병든 소를 수입해서 깨끗히 청소해 준다니 얼마마 고마운지! 그래서 지난번 타임지에서 이대통령에게 환경상을 수여하겠다고 했군요. 미국으로서는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요? 아마도 미국에서 주는 다른 상도 많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왜 환경상을 주나
했더니 청계천을 잘 만들어서 환경에 공로가 있다나? 미국 타임지가 우리 청계천과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인지 몰라도 참 뭔가 시사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미끼를 던지는 일종의 제스쳐인것 같기도 하고 무슨 반응이 일어나는지 보는 모르모트 실험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환경상을 수상한다는 것도 좀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을텐데 왜나면 우리가 미국의 한 주라면 몰라도 엄연히
다른 나라인데 말이죠. 혹시 우리나라 환경단체들이 스스로 만든 상을 만들어서 이명박 씨(구 서울시장)에게 준다면 논리에 맞을 테지만 말입니다. 참 이상한 것입니다.
뒷목뉴스 블로거끼리 나누는 편이죠..ㅎㅎ
그나마 요즘 가장 큰 뒷목뉴스, 광우병 뉴스는
알아서들 널리 널리 나누는 듯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몇몇 미디어를 제외한 주요 미디어가 침묵하는데,
우리까지 침묵한다면 정말 10년 후엔 소아광우병 환자까지 득실거릴테니까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굴업도로 향하려고 합니다. 여객터미널 문 안으로 들어서는 일행의 발걸음이 정말 힘차네요~
인천항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가는 방법은 아래를 펼쳐주세요~
인천항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기!
일단,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아따 길다;;;)로 가시는 방법입니다. 전철과 시내버스, 승용차로 가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제 배를 타야겠죠? 굴업도를 가려면, 일단 덕적도라는 큰 섬에 한번 내려서 배를 갈아타야 합니다. 덕적도를 가는 방법은 아래 보시면.. 정말 많아요;;; 그런데 해운회사별로, 날짜와 시간이 각각 다르니 운행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획을 세워야겠죠. 저는 이번에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아무래도 일찍 출발해야 굴업도에 일찍 도착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할 여유가 없습니다~~!! 9시 30분 배 꼭 타세요...
그리고 '기항지발' 시간도 꼭 확인하세요. 어차피 굴업도에서 나올 때 시간이 착착 맞게 되겠지만, 꼼꼼한 확인은 여행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죠..^^ 왕복시간표를 잘 확인하신 후, 덕적도와 인천을 오가는 배편은 왕복표를 꼭 끊으세요. 그 편이 편리합니다~ 아래는 씨플레인호의 덕적도로 가는 편도운항표구요, 그 아래는 아마도 가장 궁금하실...ㅎㅎ 선박요금표예요. 여행경비 계산하실 때 참고하세요~^^
4월 12일부터 운행하는 오클랜드호의 경우는 인천에서나 덕적도에서나 좀 빨리 출항하는 배예요. 그런데 어차피 덕적도->굴업도 가는 배는 오전에 하나 뿐이기 때문에 오클랜드 호를 탄다고 해서 굴업도에 빨리 갈 수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장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덕적도에 빨리 도착하면 덕적도를 즐길 수 있거든요..^^ 저도 작년 6월에는 덕적도에 저렇게 빨리 도착해서 배가 올 때까지 남는 한두시간을 덕적도에서 얼큰한 바지락 칼국수와 오물오물 산낙지를 먹으며 보냈답니다...ㅎㅎ
이 배는 제가 타 본 적은 없지만 아마 카훼리인 듯 합니다. 오토바이부터 화물차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를 경유하기 때문에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군요~ 음... 차나 오토바이를 가져가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배지만 굴업도에는 오토바이조차 필요가 없다는 점~ 알아두세요^^ 이어지는 봄의 굴업도 여행기를 보시면 이해하게 되실겁니다..^^
자, 그럼 이제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가보실까요... 하루에 한대 있군요. 그러니 절~대 놓치시면 안되겠죠?^^ 인천항에서 덕적도 가는 배는 오후에도 있지만, 굴업도에 가시려면 필히 오전 배를 타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시간을 요약하자면, 아침 9시 30분 인천 -> 덕적도 (약 1시간) 아침 11시 30분 덕적도 -> 굴업도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갔다오면 또 가보고 싶은 섬, 굴업도
터미널 안에서 일행을 기다리면서... 익숙한 광고판을 봅니다. "가보고 싶은 섬" 옹진군 굴업도입니다..^^ 갔다 오면 또 가보고 싶은 섬이기도 하구요.
굴업도를 오고갈 왕복표를 모두 끊고, 코리아 익스프레스 호를 타러 갑니다. 저는 이 배랑 인연이 깊나봐요. 어쩌다보니 항상 이 배를 타게 되네요.
원래는 운항중에 선미에 나가지 못하게 되어있는데요...ㅎㅎ 중간에 "담배 피우실 분 나오세요" 하고 지나가십니다... 그럼 담배 피울 것도 아니면서 졸졸 따라나가면... 이렇게 시원하게 배가 바닷물을 가르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속도...엄청납니다.
이 빠른 속도로 한시간만에 덕적도에 도착합니다. 아침때라 물이 아직 안 차서 바닷물이 상당히 낮네요...
해안선을 따라 갈매기들이 열심히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녀석들한테 새우깡을 던지면...원래 높이 날아올라 받아먹는데, 물이 워낙 낮아서인지;;; 올라오지 않고 아래서만 맴돌더군요~
덕적도 선착장에는 직접 잡은 해산물을 가지고 나오신 아주머니들이 있습니다. 즉석에서 생선들을 다듬어주시기도 하고요... 철마다 나오는 해산물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ㅎㅎ 6월에 왔을 때는 갑오징어 회와 산낙지회를 먹었었는데, 겨울과 봄에는 굴이 여전히 풍부하네요^^ 돌아갈 때...굴을 꼭 사가야지~~ 라고 결심했습니다.
섬 주민들도 주말을 이용해 오고가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선착장의 풍경은 항상 정겹습니다^^ 우연히 아주머니가 끌고 가시는 3발 자전거(?)를 봤는데, 이런이런... 어느집 해피가 Happy할 일이 있나 보네요~ㅎㅎ 육지에서 사료를 공수해가시는 아주머니 뒷모습이 정겹습니다..^^
물이 쫙 빠진 선착장은 이렇게 절벽처럼 무서워요;;; 저기서 절대 장난치시지는 마세요^^;
때마침 제가 덕적도에 갔을 때가 총선 직전이었습니다. 단 3개의 단어로 구성된 공약이 눈에 그냥 확~ 들어오네요;;; 역시 섬이 많은 옹진군 출마자의 공약답습니다;;;; 진짜 인상적이었다구요...ㅋㅋ
네...세번째 보는 덕적도 선착장의 대문 문구. 덕적도의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탑니다..^^ 이번엔 덕적도에서 굴업도를 가는 '해양호'를 탈거예요. 해양호는 작은 배라, 선실에는 가운데 신발을 벗어놓는 복도가 있고 양쪽에 다다미방이 깔려있습니다. 그냥 정겹게 앉아서 가는거죠~ ㅎㅎ 갈 때나 올 때나 잠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ㅡㅡ; 그리고 아저씨들은 가끔 담요를 펴놓고 서양화로 게임을 하시죠~ㅎㅎㅎ
선실이 답답하면, 갑판에 나와서 바닷바람을 쐬며 사진을 찍고 놀아도 좋습니다~ 겨울엔 차디찬 바닷바람이라 오래 서있기 쉽지 않지만, 이제 날씨가 풀려 제법 부드럽고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래 서있으면 좀 춥지만요~~~^^
배를 타고 가면서 멀리 보이는 섬을 바라보는 기분은 묘합니다... 마치 신기루를 보는 느낌이 이런걸까요? 선명하지 않아서 더욱 신비스러워 보이는 섬의 실루엣입니다. 굴업도 가는 길에는 이렇게 멀리 보이는 섬들이 많습니다.
굴업도가 나타났습니다! 저 멀리 제가 '대머리바위'라고 부르는 덕물산의 바위도 보이네요. 목건너 해수욕장의 모래도 보이구요...^^ 드디어 굴업도에 왔나 싶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못보던 커다란 바위가 하나 덩그마니 서있네요. 작년만해도 여기에 큰 바위들이 우르르 있어서 올라가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번에 선착장을 넓히는 공사를 하면서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외로운 바위 하나가 저렇게 서있습니다...
앗~~ 저 바위는~~~ 태권브이 얼굴같지 않나요~~?
선착장에 도착하면 굴업도의 지질학적 특징을 잘 드러내는 바위들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굴업도는 화산재가 쌓여 굳은 재질의 바위가 대부분이라서, 표면이 굉장히 거친 바위가 많습니다. 그런데 재가 쌓여 만들어진 바위라 그런지 그 안에 다른 돌들을 감싸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큰 것도 작은 것도 굉장히 다양하게... 그래서 마치 재 안에 돌이 박혀있다가 그대로 굳은 모양이 많습니다.
이걸 보시면 이해가 될거예요. 선착장에 내리면 볼 수 있는 특이한 알바위! 그냥 보면 아...바위 속에 돌이 박힌건가? 싶지만....
실제로는 이렇게나 큽니다... 찍힌 일행의 초상권을 존중하고자 사진사이즈 많~이 줄였어요;;; 그래도 이 알바위가 얼마나 큰지 느낌이 오시죠? 색깔도 독특한 붉은빛이라 정말 눈에 띈답니다.
만나면 즐거운 이들과 함께 가고 싶은 섬~~ 굴업도에 도착했습니다^^ 자, 이제 이 길을 따라... 고대하던 굴업도의 봄풍경을 보러 가야겠어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분명 저를 반겨줄 봄의 굴업도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여기도 한참 쏟아지고 있네요....
스콜을 동반한 태풍이 한두차례 더 올거라는 기사를 봤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도...
좀 심하게 쫘악 쏟아붓는 비가 간간히 오더라구요;;;
정말 우리나라 기후 바뀐거라는걸 인정해야 할 때인지 뭔지..ㅡㅡ;
좀 아까는 빗소리가 너무 커서 놀랄 정도였어요^^;
전 오늘 아침 새벽부터 빗소리에 깼어요.
아고..졸릴듯 말듯..@.@~
오늘은 비가 좀 덜하네요..ㅎ
좀 덥더라도 햇빛이 보고 싶어요~
우산이 소용없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비오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비를 맞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우산을 뚫을듯이 내리는 비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뉴스에서도 장마철에 비가 잘 안와서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그러던데
나눠서 왔으면 좋을것을 이렇게 한번에 내리니 하늘에 조금 섭섭하네요^^
ㅎㅎ 저도 비 내리는거 보는건 좋지만~
비 맞는건 별로더라구요...ㅡㅡ;
중간에 정말 억수같이 한번씩 퍼붓고 또 잦아들고 그러더라구요;;;
우산은 그저 머리와 어깨를 가릴 뿐;;;
정말 좀 나눠서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양수기로 침수된 곳의 물을 많이 퍼낸 모습을 봐서...
그나마 아침의 경악스럽던 광경이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정말 좀..ㅡㅡ; 나눠서 왔음 좋았을텐데 말예요.
헐......비 조심하세요;;;;; 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는.
여긴 장마 끝나고 한창 무더위. 매일매일 공짜 찜질방, 습식 사우나 중입니다. ㅡㅠㅡ;;;;
여기도 이제 비 그치고 찜통더위가 시작됐어요...
이제 적당히 시원해지는 비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ㅠ_ㅠ
도쿄 덥단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습식사우나;;; 역시 바다 옆이 좀 다른가봐요;;;
흐.. 여긴 너무 더워요.. 홍수 피해 아니라면 비 좀 더왔으면 좋겠어요...
달빛효과님.. 그나저나 오랜만이죠.
전 제 블로그 댓글은 한달 째 미뤄놓고 놀러왔습니다.ㅋㅋ
요샌 넘 힘들어서 블로그고 뭐고.. 다 손에서 떠난 상태.ㅠㅠㅠ
저도 한동안 블로그 손에서 거의 놨었어요^^;
지금도 복잡한 주제는 피하고 최대한 휴식중이지만요..ㅎㅎ
그래서 끌고나오는게 미로의 일상..ㅡㅡ;
푹 쉬시고 힘나실 때 또 활활 타오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