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봄의 굴업도를 향해~!
주말의 1박 2일을... 너무나 가고싶던 굴업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굴업도로 향하려고 합니다.
여객터미널 문 안으로 들어서는 일행의 발걸음이 정말 힘차네요~
인천항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가는 방법은 아래를 펼쳐주세요~
인천항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기!
터미널 안에서 일행을 기다리면서... 익숙한 광고판을 봅니다.
"가보고 싶은 섬"
옹진군 굴업도입니다..^^
갔다 오면 또 가보고 싶은 섬이기도 하구요.
굴업도를 오고갈 왕복표를 모두 끊고, 코리아 익스프레스 호를 타러 갑니다.
저는 이 배랑 인연이 깊나봐요. 어쩌다보니 항상 이 배를 타게 되네요.
원래는 운항중에 선미에 나가지 못하게 되어있는데요...ㅎㅎ
중간에 "담배 피우실 분 나오세요" 하고 지나가십니다...
그럼 담배 피울 것도 아니면서 졸졸 따라나가면...
이렇게 시원하게 배가 바닷물을 가르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속도...엄청납니다.
이 빠른 속도로 한시간만에 덕적도에 도착합니다.
아침때라 물이 아직 안 차서 바닷물이 상당히 낮네요...
해안선을 따라 갈매기들이 열심히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녀석들한테 새우깡을 던지면...원래 높이 날아올라 받아먹는데,
물이 워낙 낮아서인지;;; 올라오지 않고 아래서만 맴돌더군요~
덕적도 선착장에는 직접 잡은 해산물을 가지고 나오신 아주머니들이 있습니다.
즉석에서 생선들을 다듬어주시기도 하고요...
철마다 나오는 해산물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ㅎㅎ
6월에 왔을 때는 갑오징어 회와 산낙지회를 먹었었는데,
겨울과 봄에는 굴이 여전히 풍부하네요^^
돌아갈 때...굴을 꼭 사가야지~~ 라고 결심했습니다.
섬 주민들도 주말을 이용해 오고가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선착장의 풍경은 항상 정겹습니다^^
우연히 아주머니가 끌고 가시는 3발 자전거(?)를 봤는데,
이런이런... 어느집 해피가 Happy할 일이 있나 보네요~ㅎㅎ
육지에서 사료를 공수해가시는 아주머니 뒷모습이 정겹습니다..^^
물이 쫙 빠진 선착장은 이렇게 절벽처럼 무서워요;;;
저기서 절대 장난치시지는 마세요^^;
때마침 제가 덕적도에 갔을 때가 총선 직전이었습니다.
단 3개의 단어로 구성된 공약이 눈에 그냥 확~ 들어오네요;;;
역시 섬이 많은 옹진군 출마자의 공약답습니다;;;;
진짜 인상적이었다구요...ㅋㅋ
네...세번째 보는 덕적도 선착장의 대문 문구.
덕적도의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탑니다..^^
이번엔 덕적도에서 굴업도를 가는 '해양호'를 탈거예요.
해양호는 작은 배라, 선실에는 가운데 신발을 벗어놓는 복도가 있고 양쪽에 다다미방이 깔려있습니다.
그냥 정겹게 앉아서 가는거죠~ ㅎㅎ 갈 때나 올 때나 잠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ㅡㅡ;
그리고 아저씨들은 가끔 담요를 펴놓고 서양화로 게임을 하시죠~ㅎㅎㅎ
선실이 답답하면, 갑판에 나와서 바닷바람을 쐬며 사진을 찍고 놀아도 좋습니다~
겨울엔 차디찬 바닷바람이라 오래 서있기 쉽지 않지만,
이제 날씨가 풀려 제법 부드럽고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래 서있으면 좀 춥지만요~~~^^
배를 타고 가면서 멀리 보이는 섬을 바라보는 기분은 묘합니다...
마치 신기루를 보는 느낌이 이런걸까요?
선명하지 않아서 더욱 신비스러워 보이는 섬의 실루엣입니다.
굴업도 가는 길에는 이렇게 멀리 보이는 섬들이 많습니다.
굴업도가 나타났습니다!
저 멀리 제가 '대머리바위'라고 부르는 덕물산의 바위도 보이네요.
목건너 해수욕장의 모래도 보이구요...^^
드디어 굴업도에 왔나 싶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못보던 커다란 바위가 하나 덩그마니 서있네요.
작년만해도 여기에 큰 바위들이 우르르 있어서 올라가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번에 선착장을 넓히는 공사를 하면서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외로운 바위 하나가 저렇게 서있습니다...
앗~~ 저 바위는~~~ 태권브이 얼굴같지 않나요~~?
선착장에 도착하면 굴업도의 지질학적 특징을 잘 드러내는 바위들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굴업도는 화산재가 쌓여 굳은 재질의 바위가 대부분이라서,
표면이 굉장히 거친 바위가 많습니다. 그런데 재가 쌓여 만들어진 바위라 그런지
그 안에 다른 돌들을 감싸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큰 것도 작은 것도 굉장히 다양하게...
그래서 마치 재 안에 돌이 박혀있다가 그대로 굳은 모양이 많습니다.
이걸 보시면 이해가 될거예요. 선착장에 내리면 볼 수 있는 특이한 알바위!
그냥 보면 아...바위 속에 돌이 박힌건가? 싶지만....
실제로는 이렇게나 큽니다... 찍힌 일행의 초상권을 존중하고자 사진사이즈 많~이 줄였어요;;;
그래도 이 알바위가 얼마나 큰지 느낌이 오시죠?
색깔도 독특한 붉은빛이라 정말 눈에 띈답니다.
만나면 즐거운 이들과 함께 가고 싶은 섬~~
굴업도에 도착했습니다^^
자, 이제 이 길을 따라...
고대하던 굴업도의 봄풍경을 보러 가야겠어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분명 저를 반겨줄 봄의 굴업도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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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그리운 굴업도
FROM 자존심지키기 2008/04/18 10:37 삭제굴업도... 면적 1.71 ㎢ 의 아주 작은 섬. 천연기념물들이 사는 곳 동물들이 야생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살아있는 지리학 교과서 이소라씨의 바람이 분다와 같이 이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언제까지나 이 모습 그대로 유지되길 기도합니다. 굴업도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gulupdo 굴업도에 대한 더 많은 글 - 2008/04/11 - 굴업도 토끼섬에서 - 2007/12/10 - 굴업도의 겨울 &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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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_^ 멋지네요~
추천 누르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_^
오잉..근데 장작가님 트랙백은 있고 붉은낙타님 트랙백은 없고..ㅋㅋㅋ
뭥미까~~
그나저나, 이정도면 굴업도 갈만한걸까요?
어쩐지 제가 포스팅한건 다 어려워보여요.
그냥..
아침 9시 30분에 배타세요.
덕적도 도착하세요.
덕적도에서 배오면 타세요.
굴업도예요.
이럴걸 그랬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