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불고 달빛 찬란한 무릉도원 강가에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퐁당 은물 위에 돌 던지고 방긋 웃어주던 그대 얼굴
저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버들가지 새로 스며 들오는 달빛 어린 강가에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퐁당 은물 위에 돌 던지고 방긋 웃어주던 그대 얼굴
저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전석환 작사/작곡
-윤희정 노래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퐁당 은물 위에 돌 던지고 방긋 웃어주던 그대 얼굴
저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버들가지 새로 스며 들오는 달빛 어린 강가에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퐁당 은물 위에 돌 던지고 방긋 웃어주던 그대 얼굴
저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면 그리운 내 사랑은 온다
-전석환 작사/작곡
-윤희정 노래
언젠가 엄마와 함께 기타를 치며 불렀던 노래, '버들피리'입니다.
솔직히 작년즈음 그 노래를 들을 때만 해도,
강가에서 버들피리를 부는 정취에 대한 그 어떤 연상도 하질 못했습니다.
어떤 텍스트를 접하든 '연상'을 하는 것이 취미였던 저인지라
노래를 들어도 꼭 그 풍경을 제가 알고있는 풍경을 연결지어 연상해 보는 것이 즐거운데
아쉽게도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고,
'버들피리 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었던거죠...
그러던 어느 봄날.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들의 모임에서 활동중이신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인솔해
버들피리 만드는 법과 부는 법을 가르쳐주신다지 않습니까..ㅎㅎ
이때다 싶어 얼른 따라붙었습니다.^^;
강가로 가면서 선생님께서 강의 생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 강가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까요~?"
"여러분~ 강가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까요~?"
발굽자국 확실히 내놓고 "여강엔 나도 산다~!!" 라고 티내고 다닌 고라니입니다..^^
고라니, 어떻게 생긴지 모르신다구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제가 본 것 중 최고로 멋진 고라니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꼭..! 클릭해보세요..공중부양까지 하는 고라니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고라니 발자국이 저렇게 깊게 꾸~욱 찍힌 것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저는 정말 동물 발자국 매니아인듯 해요...ㅎㅎ
동물 발자국만 만나면 왜 이렇게 반갑고 재밌는거죠?^^;;;
고라니, 어떻게 생긴지 모르신다구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제가 본 것 중 최고로 멋진 고라니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꼭..! 클릭해보세요..공중부양까지 하는 고라니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고라니 발자국이 저렇게 깊게 꾸~욱 찍힌 것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저는 정말 동물 발자국 매니아인듯 해요...ㅎㅎ
동물 발자국만 만나면 왜 이렇게 반갑고 재밌는거죠?^^;;;
자, 이제 진짜 버들피리를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그러려면 버들가지를 먼저 구해야 하는데요,
4월, 봄강의 물을 한껏 빨아들여서 물이 통통하게 오른 버들가지를 구해야 해요.
바로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어린아이 손가락보다 조금 얇은 정도의 가지에, 싹이 많이 트지 않은 곳을 잘라
조금 힘을 주고 비틀면, '툭'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속과 껍질이 분리가 됩니다.
제작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드려야 했는데..ㅠ_ㅠ
버들피리 만들고 부는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미처 동영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ㅠ_ㅠ 아쉬워요...;;
대신 버들피리를 만들어 불어보시는 선생님 동영상을 담았지요...ㅎㅎㅎ
이렇게 선생님 옆에서 버들피리 만드는 법을 배우다가, 졸지에 '버들피리 보조교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손이 서툴어 만들지 못하는지라 선생님께 모두 졸랐는데
순번 기다리다가... 제가 점점 잘 만들게 되는걸 보더니 제게도 오더라구요..ㅎㅎㅎ
어느새 제게 와서 "선생님~ 선생님~저도 만들어주세요~" 하면서 쫓아오더라구요...^^
졸지에 '버들피리 만드는 선생님' 되어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버들피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ㅡㅡ;
처음엔 버들피리 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에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번씩 해보더니 곧잘 불게 되었습니다.
아직 못 부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열심히 열심히 불고...
잘 불게 된 아이들은 신이 나서 뿌~뿌~ 삐~삐~ 소리를 내며 즐겁게 불고...^^
여강이 아이들의 즐거운 버들피리 소리로 가득차고 있었습니다...
저도...열심히, 열심히 불어댔습니다. 소리를 내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더라구요..ㅠ_ㅠ
그러나 그러던 저도 득음(!)을 했으니,
짧고 뭉툭한 버들피리로나마 소리를 냈습니다.
알고보니 쎄게 불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입 안에 있는 버들피리가지(4분의 3정도 물고 불었어요)를
공기를 내보내는 길 안에서 떨리게 만드는 그 떨림음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지 않겠어요!
뭐 말로 표현하자면 그다지 전달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버들피리를 뿌~뿌~ 불면서 입안의 버들피리 가지에 입을 살짝 갖다대면 떨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레카!!! ~~~>o<~~~
저도 버들피리를 불 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동영상에 나오시는 버들피리 기막히게 부시는 분은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위원장님....
그리고 이 능숙하고도 당찬 버들피리 소리를 뚫고 들려오는 한맺힌(?) 굵은 피리 소리는...
네..ㅠ_ㅠ 겨우 득음한 제 피리소리인걸요..ㅠ_ㅠ
기왕에 좀 얇고 예쁜 가지로 만들 것을, 굵은 가지로 만들어서 소리가..ㅠ_ㅠ
넓은 배후습지를 버들피리를 열심히 불며 거닐다보니 다시 또 강가에 왔습니다.
이 넓은 습지에 봄기운을 물씬 풍기게 해주는 버들가지...
버들가지를 꺾어 버들피리를 만들 수 있는 계절은 초봄 뿐입니다.
초봄에 물이 올라 통통해진 가지라야 비틀었을 때 툭- 소리를 내며 물관이 터지거든요.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
이제 어느 계절인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버들피리 소리 들려오는 곳...
"무릉도원 강가"가 바로 이곳이네요...^^
싱그러운 연둣빛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초봄의 강가에서
강물을 한껏 머금은 통통하게 물이 오른 버들가지로 만든 버들피리 소리가 들려오면
그리운 내 사랑이 온다는데요...
봄이 와도, 버들피리를 만들지 못하면...
그리운 내 사랑이 올 기회도 없어지게 될까요...?
여주의 남한강, 여강에 운하가 들어서면 이 풍경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너구리도, 고라니도, 새들도, 넓은 배후습지에 깃든 생명 모두가 갈 곳이 없어지고
그와 함께 봄마다 통통하게 물이오른 버들가지 또한 잃게 되겠죠...
그리운 내 사랑이 올 것 같은, 초봄의 연둣빛 풋풋함도 함께 사라질 거구요.
굵은 가지, 얇은 가지가 만들어내는 우스꽝스러운 하모니라도
직접 만들어 불어보는 버들피리는 점점 시멘트벽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와, 버들피리, 버들가지, 물, 고라니, 너구리...나와, 반짝반짝 빛나는 은물결...
초봄의 생명력으로 가득찬 여강과의 만남이 '제 것'이 된 이상,
버들피리 소리 들려오는 여강의 정취를 영영 잃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버들피리 소리 들려올 때... 그리운 사랑을 기다리며 여강을 거닐 많은 사람들과 저를 위해서요.
여주환경운동연합에서는 사람, 운하를 넘어 강을 만나다 라는
천년고찰 신륵사와 봄의 여강을 거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하를 넘어 강을 만나보세요... 봄의 버들가지가 반가이 맞아줄겁니다...^^
천년고찰 신륵사와 봄의 여강을 거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하를 넘어 강을 만나보세요... 봄의 버들가지가 반가이 맞아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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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 글 그림....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좋은 것 흐르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하나봅니다.
추천 보태고...
마음 보태고...
원본글보다 좋은 댓글을 이런 댓글이라 해야 할까요..?
'자연스럽다'는 말을 다시 되새기고 있습니다...^^
추천, 마음...모두 감사드립니다^^
20년 넘도록 버들피리가 어떤 소리인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버들피리도 만들어도 보고 직접 불어보기도 하고
너무 예쁘네요^^
저도 이번에 버들가지, 버들피리를 확실히 알고 왔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어릴때부터 이렇게 강과 나와의 관계와 강에 대한 추억을 갖는다는게...
정말 중요한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기회였습니다.
와우! 전 고라니가.. 새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름만 듣고는...
달빛효과님 덕분에 고라니의 점프도 보고... 좋습니다.
강가에는 정말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었군요...
고라니, 이름도 특이한데 생긴것도 남다르죠?
이빨이 두개 삐죽이 나온 것도 정말 재밌구요..ㅎㅎ
고라니 공중부양 정말..ㅎㅎ
그 사진 너무 멋져서 무브온에서도 칭찬이..
제가 찍은것도 아닌데 왜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오늘 자주 열어보고 감상하고 그랬네요^^